박노희 교수, 과학기술유공자 32인에 선정
박노희 교수, 과학기술유공자 32인에 선정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8.01.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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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인물 10명 중 유일한 현역 교수
박노희 교수

박노희 교수(UCLA 치과대학)가 과학기술유공자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존인물 10명을 포함한 과학기술유공자 32명을 선정,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유일한 현역 교수이자 치과계 인물로 박노희 교수가 포함됐다.

과학기술유공자 제도는 과학기술인을 국가유공자급으로 예우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된 것으로, 실제 유공자를 선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장춘 박사, 이휘소 박사,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자와 기업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치주과학회에 따르면, 박노희 교수는 190개(SCI급 연구논문 173개 포함)가 넘는 치의학 및 생명의학 논문을 저명한 학술지에 게재한 과학자로서, 주연구분야는 구강암 및 노화연구다. 특히 구강암 발병기전에 대한 연구결과는 치과계뿐 아니라 보건과학연구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UCLA 치대 학장으로 소수민족 고등학생 과학교육 제공 프로그램을 만들고, 저소득층 학생들의 입학과 학업과정에 도움을 주었다. 교내에 2개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학교발전에도 공헌하고 저소득 한인들을 위한 치과진료 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교수진을 초청, 연수기회를 제공해 선진 과학자를 양성하고 나라 간 지식 교류를 통해 발전된 연구를 지향함으로써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유공자로 선정됐다고 학회 측은 전했다.

박준봉 교수(경희대 치과대학, UCLA 치과대학 한국동창회장)는 “박노희 교수님은 세계적인 연구자이자 과학분야 교육자 및 경영인으로서 미국과 한국, 나아가 세계를 향한 지식 공유, 보유기술 전파, 인프라 양성을 통해 의료계, 학계발전에 큰 성장동력을 제공해 오셨다”고 말했다.

박노희 교수는 현재 미국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의 치과대학 명예학장 및 석학교수이자 의과대학 석학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1984년 UCLA 치과대학 교수로 초빙된 후 1998년부터 2016년 6월까지 18년간 UCLA 치과대학 학장을 4번이나 연임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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