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숙 교수 “치과위생사 전문성·정체성 확립 위해 출마”
황윤숙 교수 “치과위생사 전문성·정체성 확립 위해 출마”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8.01.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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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이 이끄는 방식이 아니라 나란히 가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도회와 협치로 모세혈관까지 피가 돌도록 하겠다.”

한양여대 황윤숙 교수가 ‘변화를 추구하는 치과위생사의 선택! 신뢰와 혁신의 아이콘’을 내세우며 대한치과위생사협회 18대 회장 선거 출마를 알렸다.

황윤숙 회장단 후보가 29일 국민구강건강을 위한 치과위생사포럼 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왼쪽부터)한경순·최원주 부회장 후보, 황윤숙 회장 후보, 정재연·이미경 부회장 후보.

황윤숙 후보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임상치과위생사, 교수, 협회 임원, 시민단체 대표, 국가기관 위원 등 그간의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관계를 모아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치과위생사로서의 전문성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회장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치위협 12·13·14대 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한 황 후보는 충치예방연구회 공동대표, 국민구강건강을 위한 치과위생사포럼 대표, 건강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황윤숙 회장 후보

황윤숙 회장 후보는 “면허자 8만명에 접어든 협회는 현재의 조직구조와 운영시스템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시기”라며 “소수 임원과 지도자에 의해 운영되는 방식이 아니라 회원들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 운영하는 협회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또 “시도회가 자립된 기반 위에 중앙회와 통치적 관계가 아닌 협치의 동반자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회원과 더불어 시도회 조직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회장 후보에는 정재연 현 협회 부회장(한양여대 교수)-최원주 인천경기치과위생사회장(굿모닝치과 이사)-이미경 용인시청 질병관리팀장-한경순 가천대 교수가 포진했다.

정재연 부회장 후보는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여 좀더 체계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추진하겠다”며 “집행부가 바뀌어도 협회 사업은 지속되어야 하고, 그 토대 위에 새로운 집행부가 약속한 일들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순 부회장 후보는 “과거와 달리 각 시도회가 중앙회 정책이나 제안에 더 나은 의견을 개진하고 소통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며 “합리적인 제안과 올바른 절차로 회원을 설득하고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소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윤숙 회장단은 ‘회원에 의한 협회 운영,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법제화, 국민건강을 위한 협회’라는 범주로 공약을 제시했다.

회원에 의한 협회 운영 공약으로는 △고충처리위원회 운영 △시도회와 협치를 통한 균형발전을 위해 재정 자립과 운영 자율화 기반 조성 △정책연구소 설립, 분야별 전문위원회 구성 △경력, 필요에 따른 보수교육 현실화 △치과위생사 근무환경 개선 지침 마련, 취업지원서비스체계 구축, 치과의사 단체와 협의기구 상설화 추진 등을 약속했다.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법제화를 위해서는 회원 여론수렴, 정치·법조계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TF 운영, 유관 단체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 건강을 위한 협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에게 치과위생사가 어떤 동반자인지 알리고, 치과의사 단체와 구강예방 정책의제 공동창안, 보건관련 협회 및 기관과 국민건강 정책 공동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황윤숙 회장단 후보들이 필승을 다짐했다.

황윤숙 후보는 “우리는 이제 치과위생사이기에 자랑스럽고, 전문성과 정체성을 찾기 위한 미래로 나아가는 길 위에 서있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가는 길에 동행해 주시고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로써 치위협 차기회장 선거는 문경숙-황윤숙 회장단 후보 간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결과는 다음달 24일 개최되는 3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판가름 난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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