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과위생사 출신 교수들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지지”
비치과위생사 출신 교수들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지지”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8.02.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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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출신이 아닌 치위생(학)과 교수들이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정책이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80여 대학에서 매년 5천여 명의 치과위생사가 배출되고 있음에도 치과위생사의 직업적 자존감이 훼손되어 취업 회피와 이직, 직업수명 단축 등 부정적 현상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며 “치위생학교육을 왜곡하고 치과의료기관에서 치과위생사의 업무에 혼선과 갈등을 일으키며 치과위생사 구인난을 초래하는 근본 원인은 현행 법률의 미비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료법 개정을 통한 치과위생사의 의료인화’ 정책이 이러한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근본 대책”이라며 “치위생 학계와 교육계에서도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정책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구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서]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정책,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

우리는 치위생(학)과에 재직하며 치과위생사 양성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비치과위생사 교수들입니다. 우리들은 그간 치위생학교육의 현장에서 학생들이 자신이 나아갈 치과위생사 직역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혼란과 회의를 느끼고 있어 이로 인해 교육현장의 파행이 일어나고 있음을 실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80여 개 대학에서 매년 5천여 명의 치과위생사가 배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과위생사의 직업적 자존감이 훼손되어 취업 회피와 이직, 직업수명의 단축 등의 부정적 현상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치위생학교육을 왜곡하고, 치과의료기관에서 치과위생사의 업무에 혼선과 갈등을 일으키며, 치계의 치과위생사 구인난을 초래하는 근본 원인은 현행 법률의 미비점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들은 현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료법 개정을 통한 치과위생사의 의료인화》 정책이 이러한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근본 대책이라고 생각하고, 이 정책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믿으며 이를 지지합니다.

아울러 치위생 학계와 교육계에서도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정책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구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는 치위생학의 학문적 수월성과 치위생학교육의 질적 우수성을 담보하는 노력이 병행되었을 때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구현할 수 있는 지평이 더욱 넓게 펼쳐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8년 2월 21일

김응권(수원과학대학교 치위생과 교수), 박영민(여주대학교 치위생과 교수), 임도선(을지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장영호(안동과학대학교 치위생과 교수), 정순정(영산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정성균(신한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정원균(연세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최영윤(수원과학대학교 치위생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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