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산협이 ‘의료기기’ 타이틀을 달았다. 또 30년간 월 3만원으로 동결돼 왔던 회비도 5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협회 회원은 지난해 말 기준 435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는 21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제33차 정기총회에서 2억8800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하고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로 협회 명칭 변경, 회비 인상안 등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협회 임원 및 고문을 비롯해 이용식 명예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김양근 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소현 자재표준이사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14대 집행부 안재모 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개회사를 전한 임훈택 회장은 “지난해는 치과계 4단체장 상설 협의모임을 복원하는 등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토대를 닦는 시간을 보냈다”며 “유관단체들이 통합된 모습으로 상생의 길로 나아가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수차례 협의를 벌이며 노력했지만 시덱스 공동개최가 불발되어 안타깝다”며 “이 과정에서 치과산업의 자존감과 생존력을 찾아야 한다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고, 독자적인 전시회 개최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올해 치과산업이 주체가 되는 한국국제치과전시회 및 학술대회 ‘KDX 2018(Korea International Dental Exhibition)’을 개최할 방침이다. 총 380개 전시부스 중 150개 부스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회장은 “치과산업을 대표하는 고객중심의 전시회를 만들고, 나아가 동북아 치과산업 허브의 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섭·서우경 감사는 ‘2017 감사 보고서’에서 “협회 임원들이 합심하여 회무를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려는 노력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공정경쟁규약 등에 비추어볼 때 유관단체 간 이익이 상충하는 경우 회원사의 입장을 당당하게 설명하고 회무를 수행하는 부분에서는 유감을 표명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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