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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연구팀 ‘셀룰로오스 치주조직재생유도재’ 개발
이슬기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8.03.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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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치과보철과 허중보 교수 연구팀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임윤묵 박사연구팀, (주)쿠보텍과 함께 5년간의 연구 끝에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흡수성 치주조직재생유도재(CelBraneTM)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CelBraneTM은 바이오셀룰로스를 이용한 생체흡수성 치주조직재생유도재다. 허중보 교수 연구팀은 성견을 이용한 전임상시험을 진행해 CelBraneTM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주조직을 재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허가용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공시했다.

방사선 기술과 바이오셀룰로스를 활용한 흡수성 치주조직재생유도재(CelBraneTM).

연구팀에 따르면, CelBraneTM 개발에 사용된 주원료인 바이오셀룰로오스는 감귤이나 코코넛 껍질 등에 초산균을 주입해 배양한 뒤 이 균의 대사과정을 통해 얻는다. 셀룰로오스의 나노 섬유는 결정화도가 높으며, 미세한 섬유 (30-50 nm)로 이루어진 다공성 구조로 되어 있어 비표면적이 넓고, 인장강도가 우수하며 화학적으로 안정하기 때문에 생체에 안전하게 적용 가능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미생물 바이오셀룰로스는 본래 몸 안에서 분해되지 않으나, 방사선 조사를 통해 CelBraneTM의 내부 결합력을 약화시켰다. 이 덕분에 사용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인체에 흡수 분해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특히 셀룰로오스의 나노 구조와 특성은 콜라겐과 유사하여 세포의 부착과 성장에 용이한 구조이고,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는 흡수성 차폐막이 지녀야 할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소재로 흡수성 차폐막으로서 개발 잠재력이 높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CelBraneTM의 나노섬유 미세구조

허중보 교수 연구팀은 향후 1년여간 부산대 치과병원 치주과 이주연 교수팀과 함께 치과 임플란트 식립부에 골결손이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치유 기간 및 치주조직재생유도재의 분해 기간을 고려해 6개월의 추적관찰을 시행하고, 수집한 구강검사 및 CT 데이터를 이용한 평가를 통해 CelBraneTM의 임상적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확증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셀룰로오스가 치주조직 재생 시술뿐 아니라 다양한 메디컬 분야에서 인체내 적용 가능한 신소재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기존 동물 유래 콜라겐을 대체하고 저비용으로 구매 가능하여 그 성능이 입증될 경우 임상에 많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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