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임플란트학회 허브’로 도약
‘국제 임플란트학회 허브’로 도약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8.03.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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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KAOMI 춘계종합국제학술대회 iAO 2018 성황

카오미가 국제학술대회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국제화를 표방한 지 세 번째 만에 14개국 100여명의 해외 참가자를 비롯해 13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모여 영어를 공식언어로 한 학술강연, 핸즈온, 전시회 등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국제학회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KAOMI) 제25회 2018년 춘계종합국제학술대회(25th Annual Scientific Meeting of KAOMI iAO2018, KAOMI/Osteology Foundation joint meeting)가 ‘Together, Share your knowledge’라는 대주제 아래 지난 10,1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특히 Osteology Foundation과 MOU를 체결한 시점부터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친 행사로 기대감을 더했다.

해외 14개국 참가,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

앞서 9일에는 (주)신흥 사옥에서 Pre-Congress Program이 열려 김도영 원장, 김현종 원장, 박정철 교수가 6개국 30명의 해외 치과의사를 상대로 영어 강의, 핸즈온을 선보여 한국의 우수한 임플란트 지식을 알렸다. 저녁에는 회장 초청 만찬도 진행했다.

학술대회 첫날인 10일 Grand Ballroom A에서는 구연 발표와 우수회원 발표를 시작으로 이동운 교수와 김영진 원장의 상악동 거상술 후 합병증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다. 이정열 교수, 김기성 원장은 ‘Implant+Denture: What’s the best?‘라는 주제로 보험시대 임플란트-의치 융합치료에 대해 비교 제시했다.

Grand Ballroom B 강연장

이틀간 영어 강연과 영한통역이 이뤄진 Grand Ballroom B에서는 개회식을 필두로 신현승 교수, 송연균 교수, Tatsuaki Matsunaga 교수(일본)의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 강연에 이어 신승일 교수, Jerry Lin 교수(대만)가 임플란트 주위 질환에 대한 강의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OSTEOLOGY REGENERATION FORUM, Mariano Sanz 교수(스페인)의 Osteology Foundation 소개, 구기태 교수의 ‘New classification of peri-implant disease’, 고영경 교수의 ‘Change of implant surface as of decontamination method’, Mariano Sanz 교수의 ‘Current approaches to the treatment of peri-implantitis’, 이중석 교수의 ‘Autopsy report on regenerative treatment for peri-implantitis’ 강연이 전개됐다.

오크룸에서는 업체 핸즈온에 이어 Ronald E. Jung 교수(스위스)가 발치와 치조골 이식술에 대한 핸즈온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김정혜 iAO 2018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당초 핸즈온 수강자가 25명이었지만 기구가 부족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으며, 융 교수도 참가자들의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열린 갈라디너를 통해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학회 측은 “작년 춘계종합국제학술대회에 해외 연자로 나선 미국의 Barry M. Goldman, 태국 임플란트학회장인 Somchai Sessirisombat 교수가 참석해 국제학술대회의 연속성을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다양한 주제 다루며 핸즈온도 호평

11일 오전 Grand Ballroom A에서는 스태프와 일반 치과의사를 위한 강의가 펼쳐졌다. 서정혁 원장이 ‘임플란트를 위한 해부학적 고려사항’, 박정현 원장이 ‘임플란트 어시스트 베테랑은 나야 나!!’, 김현주 교수가 ‘임플란트 주위질환의 원인 및 미생물학적 접근’, 김진립 원장이 ‘구강세균유전자 검사의 임상적 활용’에 대해 강의했다.

Grand Ballroom A 강연장

오후에는 박정철 원장의 ‘임플란트 식립을 쉽게 하는 발치와 처치’, 민경만 원장의 ‘임플란트 진료와 관련한 돼지유래 이종골 이식재의 다양한 가능성’, 권태훈 원장과 서재민 교수의 ‘임플란트 교합’ 강연이 이어졌다.

Grand Ballroom B에서는 오전에 OSTEOLOGY REGENERATION FORUM으로 함병도 원장의 ‘Unpredictable Implant Complications from ESM(Extraction Socket Management)’, Saso Ivanovski 교수(호주)의 ‘Immediate versus early implant placement. Evidence based decision making’, Ronald E. Jung 교수의 ‘Extraction socket management. When and how’, 박정철 교수의 ‘Open healing and suture technique for extraction socket management’ 강의가 열렸다.

오후에 열린 ‘Celebrating 25 years of excellence’에는 임세웅, 오상윤, 김종엽, 최병호, 이훈재, 한창훈 등 국내 떠오르는 신예와 유명연자가 나서 KAOMI의 발걸음과 함께한 한국 임플란트의 우수성과 발전과정을 돌아봤다.

핸즈온

오크룸에서는 Mariano Sanz 교수의 Soft Tissue Management 핸즈온, 업체 핸즈온이 전개됐다. 점심시간에는 ‘멘토와의 대화’로 성무경 원장이 임플란트 부하 기준과 성공률에 대해 장기간의 임상결과를 토대로 청중과 허심탄회한 토론을 벌였다.

KAOMI 임원들이 학회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여환호 학회장은 “Osteology Foundation과의 joint meeting은 나라별로 national symposium을 개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한국에서 KAOMI와만 진행하는 것이어 의미 자체가 대단하다”며 “해외 참가자와 핸즈온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쓴 결과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국제임플란트학회의 허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혜 조직위원장

김정혜 조직위원장은 “비자문제로 인도네시아에서 오기로 한 3,40명이 오지 못해 아쉬운 가운데서도 필리핀, 태국, 미얀마 측으로부터 카오미와의 공동협력을 요청받아 큰 보람을 느낀다. 한국 임플란트와 카오미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 글로벌 아카데미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AOMI는 학술대회 기간 정기총회를 열어 차기회장에 장명진 부회장, 감사에 이옥 부회장과 조규성 현 감사를 선출했다.

구영 회장

이번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여환호 회장의 뒤를 이어 향후 2년간 KAOMI를 이끌게 된 구영 회장은 “우리 학회와 Osteology Foundation이 joint meeting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앞으로 정기적으로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할 계획”이라며 “4월 초도이사회에서 우리 학회의 향후 25년 발전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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