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수탁운영 10년’ 성과는?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수탁운영 10년’ 성과는?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8.04.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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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8일자로 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 수탁 운영 10주년을 맞은 서울대치과병원이 그동안의 성과를 전했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치과 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던 장애인들의 치과진료를 위해 2005년 서울 홍익동에 개원한 국내 최초의 장애인 전문치과병원이다.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서울대치과병원 측은 “장애인치과병원 수탁운영 10년 동안 의료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의 치과치료에 앞장서며 보건복지부 ‘권역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사업의 모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치과의료기관, 장애인단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는 등 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수탁운영을 시작한 2008년 4월 당시 14대에 불과했던 유니트체어는 현재 28대로 늘어났다. 직원도 21명에서 53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연간 환자수는 1만2958명에서 2만2468명으로 70%이상 증가하면서 하루평균 90명의 장애인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장애인 환자 진료에 필수적인 전신마취를 위해 마취의사가 상근함으로써 연간 89건에 불과했던 전신마취 치료가 약 5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 453건을 기록했다. 장애인 치과 진료비 감면액은 6억1500만원에서 16억86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2009년부터는 장애인이동치과진료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장애인이동치과진료사업’을 통해 지난해 1만4400명을 포함, 지금까지 9만8357명을 이동진료함으로써 공공의료사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향후 서울대치과병원의 EMR(전자의무기록)을 이전해 최초의 장애인전용 치과 EMR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급을 확산시켜 장애인 구강보건환경 발전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서울대치과병원

허성주 서울대치과병원장은 “2008년 수탁 이후 양적성장뿐 아니라 서울특별시립병원평가 우수기관 7회 선정,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최우수기관 2회 선정, 2016년 의료기관평가인증 획득 등 공공성, 경영효율성, 의료의 질적 수준면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여왔다”며 “앞으로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진료 전문성과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 장애인 구강건강지킴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기연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장(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교수)은 “‘장애인의 평생을 함께하는 최고의 전문 치과병원’이라는 비전 아래 병원의 정체성과 가치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장애를 가진 분들을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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