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미생물을?
치과의사가 미생물을?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8.04.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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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이사장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 출간

의료법인 명선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혜성 이사장(치과 전문의)이 백세건강을 위한 지침서 <내 안의 우주,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파라사이언스)를 펴냈다.

20년간 치과의사로서 진료해온 김 이사장은 올바른 치아건강관리를 위해 미생물연구를 시작했다. <치과 임플란트의 생역학과 교합>, <내 입속에 사는 미생물>, <미생물과의 공존> 등을 썼고 <건강한 장이 사람을 살린다>, <구강감염과 전신건강> 등을 번역하기도 했다.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 이야기는 입 안에서 시작된다. 입이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미생물의 입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입을 통해 몸속으로 침투한 미생물이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는 계속 발표되고 있다.

혈액뇌장벽이라는 이름의 촘촘한 장벽으로 스스로를 방어하는 뇌에서조차 미생물이 발견되는데, 그 구성이 구강 미생물 군집과 닮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저자는 입속 문제의 원인이 미생물에 있다면 구강관리의 답도 거기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혜성 이사장

이 책은 우리가 칫솔질을 하는 이유도,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받는 이유도, 가글액이나 항생제를 쓰는 이유도 모두 미생물 관리에 목적이 있다고 지적하며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구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생약성분도 소개한다.

과학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시작된 미생물에 대한 이해는 구강질환의 원인과 치료방법, 나아가 건강을 유지, 관리하는 방법까지 바꾸고 있다. 칫솔질도 바꾸어놓았다.

우리 입속에 사는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부터 100세 건강을 위한 구강관리법까지 상세하고 쉽게 알려주는 이 책은 현대 의학의 최신 흐름을 이해하고 구강건강은 물론 전신건강 위한 방향을 잡는 데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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