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투표율로 더 강한 치협 만들어주길”
“높은 투표율로 더 강한 치협 만들어주길”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8.04.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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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30대 회장 재선거] 김철수 후보 1차 정견발표

“이번 재선거는 김철수만을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치협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정부로 국회로 국민속으로 치협을 내보내는 선거입니다. 중단없는 전진, 더 강한 치협을 위해 압도적 재신임으로 힘을 실어주십시오.”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재선거 후보자 1차 정견발표회가 20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렸다.
김철수 회장후보.

5월8일 치러지는 대한치과의사협회 30대 협회장 재선거에 단독출마한 김철수 회장후보는 지난 20일 열린 1차 정견발표에서 “협회를 떠나 있던 지난 두 달여 동안 얽힌 실타래처럼 꼬여가고 있는 우리 치과계를 꼭 바꾸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며 “이 마음을 담아 차분하고 내실 있는 재선거를 치르고, 지난 1년 동안 추진했던 업무를 면밀히 평가하여 중점 추진사업을 재선정, 회원들이 피부로 느낄 만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회장단 후보(안민호-김종훈-김영만 부회장 후보)는 ‘중단 없는 전진, 더 강한 치협’을 모토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수가 정상화 △치과의사전문의 경과조치 시행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 △치과대학 정원 감축 △자율징계권 확보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 등 중점사업을 내세웠다.

(왼쪽부터)김영만-김종훈-김철수-안민호 회장단 후보.

‘문재인 케어’에 대해서는 “치과의사들의 희생으로 메워서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올해 하반기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광중합레진 급여화가 예정돼 있다. 문재인 케어 이후 비급여가 급여로 전환되는 첫 케이스인 것.

김 후보는 “합리적인 레진 수가결정은 향후 문재인 케어 성공과 협상의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으므로 치과의사들이 수긍할 수 있는 레진수가가 책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재인 케어 정책에서 치과의사들의 목소리가 우선 반영되도록 하고, 국민과 치과의사들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전문의 경과조치 시행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전문의 경과조치는 치과계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에서 결의된 사항으로, 외부의 힘을 빌려 뒤집으려는 시도는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분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취하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낼 것이며, 여의치 않을 경우 최고의 법률대응 전담조직을 구성해 미수련자들의 전문의시험 응시자격을 꼭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서는 치과종사인력의 업무범위를 조정하는 법률적, 제도적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신설한 치과종사인력개발 특별위원회, 치과간호조무사 교육기관 인증위원회를 통해 치과간호조무사 제도의 법제화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새터민(북한 이탈 주민)의 치과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남북하나재단과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치과대학 정원감축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치협은 지난해 치과대학 정원 외 입학비율을 기존 10%에서 5%로 감축시키는 성과를 올렸고, 치과의료인력 수급조정위원회를 설치했다. 김 후보는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여론을 형성하고, 입학정원 감축방안 연구 결과를 정부에 건의, 실천에 옮기겠다”고 설명했다.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 자율징계권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해 전문가 평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부산, 광주, 강원, 충남, 제주지부 등 5개 지부를 모집했으며, 시도지부 전문가평가단을 구성해 비도덕적 진료행위가 발견되면 즉시 절차에 따라 징계처분을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모범적인 전문가 집단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철수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경이로운 투표율, 압도적인 지지율’로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임기 2년짜리의 단일후보 재선거에 회원 여러분의 관심이 떨어지고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다”며 “치협을 바로 세우고 보다 나은 미래를 약속하며 회무 공백을 메우고도 남을 원동력이 될 ‘경이로운 투표율,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차 정견발표는 오는 27일(금) 저녁 7시30분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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