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포맷 학술 프로그램에 호평 이어져
새로운 포맷 학술 프로그램에 호평 이어져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8.04.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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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이틀간 1700여명 참가

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장에 이틀간 1700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변화의 시대, 보철치료의 원칙’을 주제로 다룬 대한치과보철학회 2018년 춘계학술대회(제79회 대한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가 지난 21,22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개최됐다.

학회 측은 사전등록 1350명, 현장등록 100여명, 전시업체 관계자를 포함해 양일간 17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중석 회장은 “새로운 포맷을 적용한 학술 프로그램과 다양하고 알찬 주제에 회원들의 참여가 적극적이어 성공적인 대회가 됐다”고 평했다.

이번 대회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강연을 통해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과 인상 등 보철방법, 캐드캠, 심미, 보험항목인 총의치, 국소의치 치료 등을 다뤘다.

토요일 오후에 펼쳐진 해외연자특강에서 Wael Att 교수(미국 Tufts치과대학 보철과장)는 다양한 방법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치아·악안면 수복에 대해 깊이 있는 강의를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

김선재 학술이사

김선재 학술이사는 “Att 교수는 보철 관련 임상연구는 물론 심미, 디지털 영역의 대가이자 유럽과 미국의 현재 상황을 동시에 소개할 수 있는 매운 드문 연자”라며 “심미적인 증례가 많았던 만큼 와이드 스크린으로 보인 임상 사진과 강의 구성은 내용만큼이나 그의 심미적 감각을 돋보이게 하면서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보철학회는 그동안 이어온 ‘패널 디스커션’을 업그레이드해 ‘Open debate’, ‘Open discussion’으로 나눠 패널이 의견을 내는 방식이 아닌 연자 간 비판적 토론을 벌이도록 해 박진감을 더했다. 또 열정적인 젊은 연자와 경험이 많은 연자를 같은 세션에 배치해 신·구 조화를 꾀했다.

김 이사는 “각 세션의 연자들은 사전 만남을 가져 서로 내용을 조율, 중복되는 부분을 줄이고, 상반된 의견이나 차이점을 부각하여 짧은 시간에 좋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일부 세션 연자들은 리허설을 통해 예상 질문에 대한 답까지 준비해 강연장에서 진가를 발휘했다”고 소개했다.

일요일에 ‘디지털 시대, 임플란트 수술과 골이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Open Debate I 세션에서 박휘웅 원장과 김현종 원장은 최근 관심이 높아진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수술가이드의 사용과 효율에 관해 각각 디지털과 전통적인 방법의 장단점을 비교해가며 강연을 펼친 뒤 토론을 벌였다.

‘CAD와 CAM 제대로 이해하기’를 주제로 다룬 Collaboration for CAD-CAM 세션에서는 이수영 원장과 김희철 원장이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선구적으로 시도했던 캐드캠 관련 경험을 공유해 속 시원한 강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플란트 인상과 교합채득’을 주제로 한 Open Debate II 세션에서 김종화 원장은 여러 임플란트 제조사에서 최근 앞다투어 판매 중인 교합채득과 인상채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바이트코핑, 픽업 코핑 인상법의 임상적 유용성을 짚었다.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인상의 사용과 한계를 발표한 신준혁 원장은 예술감 넘치는 자료로 청중의 탄성을 자아냈다고 학회 측은 전했다.

‘디지털시대에도 변치 않는 심미의 핵심’을 다룬 Collaboration for Esthetics 세션에서는 이종엽 교수정찬권 원장이 신구 조화를 이뤄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심미의 핵심에 관한 답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Open Discussion 세션은 ‘심하게 흡수된 하악완전무치악의 인상채득’이라는 주제로 정창모 교수노관태 교수가 강연을 펼쳤다. 보철과 의사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인 하악총의치를 위한 인상에 대해, 특히 ‘동적인상’과 같은 술식에 대한 두 사람의 공통점과 다른 적용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Closing Symposium에서는 ‘내가 한 RPD 왜 늘 아플까?’라는 타이틀로 손미경 교수조진현 교수가 성공하는 국소의치 디자인, 인상 채득법 그리고 스플린팅 등 지대치 처치에 대해 단계별로 발표하며 틀니보험 이후 임상에서 흔히 만나는 문제의 원인과 해법을 제시했다.

포스터 발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문자질문을 받아 즉석에서 궁금증을 풀어주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5회째를 맞은 우수보철의사 38명 졸업식도 열려 관심을 모았다. 5년간 누적된 우수보철의사는 358명이다.

보철학회 임원진이 포토존 앞에 섰다.
한중석 회장

한중석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학회는 치과보철학은 물론 이와 연관된 학문의 교육과 연구, 그리고 지속적인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학문적, 임상적 최신 지식뿐 아니라 전통적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치과보철학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 환자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권긍록 차기회장

권긍록 차기회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틀니의 날(7월1일), 11월24,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 그리고 내년 3월29~31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제7차 한중일 국제 보철학술대회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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