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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2명 치주질환…50대 최다
박수현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8.04.27 08:53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명이 치주질환을 앓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치주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2년 707만명에서 2016년에는 1107만명으로 56.6%(400만명) 증가했다.

2016년 기준으로 치주질환 전체 진료인원 중 43.9%(486만명)는 40대와 50대였다. 50대 267만명(24.2%), 40대 218만명(19.7%) 순으로 진료 인원이 많았다.

▲ 연령대별 남녀 진료인원 (단위 : 명, %)

남·녀 모두 50대에서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다. 50대에서 남자는 137만명(24.7%), 여자는 130만명(23.6%)이었다.

2016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수는 2만1812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자는 2만1767명, 여자는 2만1856명으로 여성이 좀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60대에서 10명 중 3.5명(10만 명 당 3만5872명)이 치주질환을 앓고 있었다. 50대와 70대는 10명 중 약 3.2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20대에서 진료 인원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10대는 10만명당 진료 인원이 5608명이었으나 20대는 약 3.2배 많은 1만7804명에 달했다.

▲ 연령대별 진료 인원 (단위 : 명)

일산병원 치과 김영택 교수는 “2013년 스케일링 보험급여화 이후, 그동안 치주질환이 있었으나 치료를 받지 않던 환자들이 치과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며 “치주질환의 특성상,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모두 대상일 수 있어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교수는 “치주질환은 세균에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 음식 섭취가 지속됨에 따라 발생하는 만성질환의 특성을 갖는다”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치주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증가하고, 면역력도 떨어지므로 치주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령화가 더 진행되면 오히려 치아 상실률이 올라가서 치주질환 자체가 감소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며, 사회경제적인 요소로 인해 치과 접근도가 떨어져서 통계적으로 유병률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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