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회무시스템 개선에 사활 건다
재무·회무시스템 개선에 사활 건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8.05.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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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33대 집행부 “가멕스 연말 개최, 구강검진 개별계약 불가피”

‘가을 가멕스’가 올해는 연말에 열리게 된다. 최근 논란이 된 경기도 초등학생 구강검진 계약 건은 경치 집행부의 단체계약 노력에도 개별계약을 고수하는 도 교육청 방침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경기도치과의사회 33대 집행부는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회무 현안과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경치 기자간담회가 지난달 30일 회관에서 열렸다.
최유성 회장

최유성 회장은 매년 가을에 열리던 GAMEX가 올해는 코엑스 사정상 12월29,30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GAMEX 조직위원회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GAMEX 2018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GAMEX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성철 전 부회장이 맡는다.

최 회장은 “그동안 GAMEX 업무에 임원들이 투입돼 업무를 맡아왔지만, 올해는 조직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함으로써 회무에 보다 많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영휘 학술이사는 “지난 몇 달간 일정 변경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지만 휴가철인 8월 첫째주말고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회원 설문조사에서도 코엑스 선호가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덧붙였다. 내년 가멕스는 8월 넷째주에 개최할 계획이다.

“구강검진 개별계약 불가피…교육청과 협의해 나갈 것”

경치는 올해 초등학교 비필수(2·3·5·6)학년 구강검진이 기존 단체계약에서 개별계약으로 변경되면서 회원들 사이에서 혼란을 일으키며 집행부의 무능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인오 치무이사는 “교육청 담당자와 수차례 만나 단체계약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피력했지만 커다란 벽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며 “일부 분회가 교육지청과 협의해 단체계약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지만 모두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유성 회장은 “그동안 경기도와 광주광역시만 단체계약이었지만, 문제발생 시 개별치과만 따지는 게 불가능하여 개별계약을 해야 한다는 게 경기도교육청의 입장”이라며 “보궐선거로 놓친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올해 결과를 토대로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규 부회장

전 사무국장 횡령사건과 관련해서는 항소심과 별도로 추가 고발이 진행돼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대책위원장을 맡은 최정규 부회장은 “집행부에서도 자체 조사, 확인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사회, 분회장협의회, 전임감사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사건이 원만히 마무리되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재무·회무 시스템 개선에 총력

재무파트는 투명한 재무시스템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입과 세출로 업무를 나누어 두 명의 직원이 담당하며, 회계사의 도움을 받아 비영리단체에 적합한 회계를 운영 중이다.

이형주 부회장

낡은 회무시스템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개편중인 홈페이지에서는 회원이 직접 미납된 회비를 조회하고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으며 영수증, 완납증명서 출력 등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형주 부회장은 “결제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였고, 무엇보다 분회와 연계된 회원관리가 이루어짐으로써 회원 및 회비관리가 일원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전성원 부회장

최근 제기된 보궐선거 무효소송에 대해 전성원 부회장은 “소송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감정싸움과 비슷한 측면이 있어 회비를 법률비용으로 쓰지 않기 위해 가능하면 조정을 통해 회 입장을 관철시키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부 최초로 턱관절장애 연수회를 시작해 지금까지 베이직 8회, 어드벤스 3회를 진행하며 1000여명의 교육이수 회원을 배출한 경치는 5월20일 회관 대강당에서 베이직 과정을, 10월13일 아주대 치과병원에서 어드벤스 과정을 열 예정이다.

곽정민 부회장

올해 구강보건의 날 행사는 6월8일 회관 대강당에서 구강보건유공자 포상, 구강보건작품 우수작 시상식 등 기념식을 열고, 9일에는 구강관리에 취약한 의경들을 찾아 무료 검진 및 진료, 금연상담을 펼친다.

회원친선 가족체전은 6월13일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열린다. 문화복지부를 담당하는 곽정민 부회장은 “여성회원 사업을 신설해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사업을 펼치게 된다”며 “여성회원을 위해 예산을 증액했고, 9월에는 시군분회 여성회원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험위원회는 보험청구 책자를 제작해 GAMEX 2018에서 회원들에게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김영훈 부회장(왼쪽)이 보험책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유성 회장은 “보궐선거 이후 임원 인선부터 위원회 구성까지 4개월여가 흐르면서 회무에 속도가 나기 시작했다”며 “분회모임 등을 통해 회원과 소통을 이어가면서 거듭나는 경치, 발전하는 경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치 임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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