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회 ‘치주병 건강강좌 공동사업’ 마쳐
치주과학회 ‘치주병 건강강좌 공동사업’ 마쳐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8.06.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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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회장 김영준),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회장 허선수)는 10회 잇몸의 날 행사의 하나로 전국 보건소, 보건의료원 및 보건지소에서 ‘치주병 대국민 홍보를 위한 보건소 건강강좌’ 공동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15일 세 번째 보고서를 발표했다.

학회 측은 “여러 보고서를 통해 치주병이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는 시점에서 당뇨나 고혈압처럼 생활습관과 관련된 치주병의 특징을 국민들에게 홍보하여 치주병 유병률을 감소시키고 구강보건향상을 도모하고자 이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2016년 첫해 22곳, 지난해 25개 시군에서 치주병 대국민 건강강좌를 시행한 바 있다.

김해시 보건소

올해는 전국 20개 시군의 보건소 및 보건지소가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공중보건의들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직무교육 및 치주병 홍보위원 위촉식을 통해 ‘치주병 대국민 홍보’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 사업이 국민구강건강증진 및 NCD를 포함한 전신건강 수준 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치주과학회는 행사 지원을 위해 강의 자료와 소책자자료 및 기념품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전국 11개 치과대학 교수와 개원의들에게서 받은 대국민 홍보용 콘텐츠를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자료를 제작했으며 지속적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 황전보건지소

2017년도 외래 기반 국민 유병률 현황을 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는 연간 1500만명을 넘어 2010년 이래 급성기관지염(감기) 다음으로 줄곧 2위를 차지했다. 외래다빈도 상병 질병별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015년에 처음 1조원을 넘겼으며, 올해에는 1조2400억원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계승범 치주과학회 홍보위원장은 “치주병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며, 이번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궁극적으로는 보건소에서 산발적으로 진행중인 기존 치주병 관련 사업을 정형화한 ‘치주병 교실’ 설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호 학회장은 “올해는 대한치주과학회가 치주병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위해 ‘잇몸의 날’을 제정한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그동안 ‘치주병의 예방과 조기치료’를 위해 학회가 해온 사업을 평가하고, 앞으로 10년을 계획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올해부터는 서울시치과의사회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시 보건소 치주병 관련 건강강좌’에 참여함으로써 치주병 관련 예방사업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주과학회는 치주병 관련 대국민 홍보를 위해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지난 9일 진행한 제73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 부스에 참여해, 회원 19명이 시민 700여명을 상대로 치주병 관련 상담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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