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치과계 리더’ 한자리에 모였다
‘미래 치과계 리더’ 한자리에 모였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8.07.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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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주관 ‘3회 연송장학캠프’…연송장학생 유대감 형성

전국 치과대학 연송장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1박2일간 캠프를 통해 각자의 비전과 경험을 나누며 유대감을 쌓았다. 학생들은 훌륭한 치과의사로 성장해 자신이 받은 혜택을 우리 사회와 후배들에게 되돌려주겠다는 소명감도 되새겼다.

신흥연송학술재단이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 주관한 제3회 연송장학캠프가 지난 13,14일 ㈜신흥과 ㈜예낭아이앤씨의 후원으로 용인 신흥양지연수원에서 펼쳐졌다.

지난해 7월 서울대 치과대학, 올해 2월 경희대 치과대학이 주관한 1,2회에 이어 3회 연송장학캠프를 주관한 연세대 치과대학은 전국 치과대학에서 우수한 성적과 학업태도로 연송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협동과 창의’라는 주제 아래 특강, 팀워크 활동, 만찬과 축하공연을 비롯한 교류의 시간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김광만 연세치대 학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심준성 연세대 치과대학 학생부학장이 사회를 본 개회식에는 김광만 연세대 치과대학장, 이승종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 안종모 조선대 치과대학장 등이 참석해 격려와 축하를 건넸다.

김광만 학장은 “연송장학캠프는 전국의 치과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어울리는 흔치 않은 기회로, 이번 1박2일을 평생 기억에 남는 시간으로 만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종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이 강연을 펼치고 있다.

이승종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연송장학캠프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신이 받은 혜택을 다시 후배와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치과의사 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강연도 선사했다. 치과의사가 지녀야 할 핵심 역량뿐 아니라 직업인으로서 사회적 소명과 정체성에 대해 들려줬다.

김응빈 연세대 생명과학대학 학장은 ‘활과 리라: 생물학과 철학의 접점 찾기’라는 주제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신흥연송학술재단이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 주관한 제3회 연송장학캠프가 지난 13,14일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열렸다.

치과계 발전 위한 씨앗 심는다

만찬 시간에는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과 한중석 한국치과대학장협의회 회장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철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연송장학캠프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생들이 훌륭한 치과인으로 성장하는 자양분을 얻어갈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중석 회장은 “대한민국 치과계를 따뜻하게 만드는 연송장학캠프의 마음을 우리가 더욱 뜨겁게 키워 나가자”며 “장학생 여러분들이 우리 치과계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는 건배사를 제의했다.

학생들이 팀워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팀워크 활동에서는 석고재료를 활용해 모형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는 튼튼한 교가를 만드는 미션을 수행하며 이번 캠프의 주제인 ‘협동과 창의’을 발휘해 개성 넘치고 창의성 있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한 참가학생은 “우리 사회에서 어떤 치과의사가 되어야 하고 성장해야 하는지 다른 학생들과 고민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내가 받은 감사한 기회를 앞으로 만나게 될 환자와 사회, 그리고 미래의 후배들에게 돌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종 이사장과 심준성 연세치대 학생부학장이 학생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행사를 후원한 ㈜신흥은 “미래 치과계 리더들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앞으로도 계속 역할을 다하고, 신흥연송학술재단과 연송장학금을 통해 오랜 시간 치과계에서 받은 큰 사랑을 다시금 대한민국 치과계 발전을 위한 씨앗으로 심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송장학캠프는 지난 1999년부터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에 지원해온 연송장학금의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단발적 후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치과계를 이끌어나갈 우수 인재들을 후원하고자 지난해 첫발을 내디뎠다. 매회 각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이 각 대학의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행사를 기획, 주관한다. 제4회 연송장학캠프는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 주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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