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킨텍스 달군 ‘KDTEX 2018’
사흘간 킨텍스 달군 ‘KDTEX 2018’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8.07.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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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여명 참가해 ‘치과기공 변화와 융합의 장’ 펼쳐

8000여명의 치과기공사가 한자리에 모여 ‘치과기공계의 변화와 새로운 시작’을 모색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치과기공계 축제인 대한치과기공사협회 2018년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KDTEX 2018)가 지난 20~22일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변화 그리고 새로운 시작(Change and New beginning)’을 슬로건으로 삼은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 7000여명과 현장등록 700여명 등 80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경기관광공사, 고양컨벤션이 후원한 KDTEX 2018 국제학술대회는 20일 학생실기경진대회로 막을 올렸다. 전국 19개 대학에서 107명이 참가한 학생실기경진대회는 4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 결과 △석고조각 전치부: 대구보건대 박예지 △왁스업 구치부: 신한대 허회찬 △교정장치제작: 동남보건대 김민주 △인공치아 배열 및 치은 형성: 신한대 박원희 학생이 1등상을 받았다.

학생실기경진대회 수상작

21일 열린 개회식에는 남인순 국회의원, 전혜숙 국회의원, 대한치과의사협회 최치원 부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회장,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임훈택 회장,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부회장, 말레이시아치과기공사협회 Ooi Chok Seng 회장을 비롯해 대한방사선사협회 우완희 회장,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전병진 회장, 대한안경사협회 김종석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KDTEX 2018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KDTEX 2018 개회식
KDTEX 2018 개회식에서 회원들이 치과 위임진료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내보이고 있다.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춘 심미보철, 덴처, 캐드캠, 교양강좌가 토요일과 일요일 4개 강연장에서 펼쳐져 학술욕구를 충족시켰다. 우창우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은 “라이브 빌드업 데모부터 최신 이론과 교양강좌 등 회원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여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한 34명의 연자가 강연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전국치과기공소 경영자회(회장 주희중)는 4대 보험, 주5일 근무 및 노동시간 52시간 준수 등 치과기공소 근로환경 개선과 치과기공료 현실화를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치과기공소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한치과기공사협회와 전국치과기공소 경영자회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행사 부스도 관심을 모았다.

KDTEX 2018 치과기자재전시장
치과기자재전시회 신흥 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열린 치과기자재전시회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유재운 기자재이사는 “내수 침체로 치과계에 어려움이 있지만 여러 업체의 성원으로 92개 업체 250여 부스가 전시에 참여했다”며 “앞으로 KDTEX가 치과기공산업 대표 전시회로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 참가사뿐 아니라 해외업체 유치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에코백, 디퓨저 만들기, 캐리커처, 추억의 오락실, 아이스크림 제공,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양근 회장

치기협은 이번 학술대회에 많은 인원이 참가한 이유 중 하나로 면허 재신고제를 꼽았다. 김양근 협회장은 “개정된 의료기사법에 따라 올해 치과기공사에 대한 면허신고 행정처분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으로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는 이미 행정처분이 시작됐다”며 “치과기공사 면허 미신고자에 대한 행정처분도 곧 실시될 예정이므로 회원들이 각별히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치기협 서울회 일부 회원들은 21일 학술대회 행사장 밖 주차장 부근에서 최근 협회가 결정한 ‘서울회 보수교육 실시기관 취소’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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