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형평성확보를위한불소시민연대는 거제시가 실시중인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수불사업) 여론조사가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를 중단하고 시민 의견을 공정하게 반영하라고 25일 요구했다.
거제시는 여론조사를 통해 수불사업 계속 시행 여부를 결정키로 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수불사업 시행 및 중단에 관한 사항은 관계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불소시민연대에 따르면, 거제시는 여론조사 설문지를 급수지역 관내 어린이집 원생 학부모에게 3800부, 급수지역 해당 주민센터에 800부 등 총 4600부를 배포했다. 주민센터에 비치한 설문지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수거할 예정이다.
불소시민연대는 “전체의 80%가 넘는 설문지를 어린이집에 배포했다는 점은 수불사업 반대 모임의 의견이 쉽게 반영될 수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만 의견을 묻겠다는 것”이라며 “수불사업은 보편적인 공중보건사업으로, 사업 시행과 중단은 모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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