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치약·전동 칫솔, 중국 수출 전망 밝아
기능성 치약·전동 칫솔, 중국 수출 전망 밝아
  • 박수현 기자
  • 승인 2018.08.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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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건강중국2030 기획요강’ 정책 중 구강케어시장이 주요 육성시장으로 선정됨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진출을 고려중인 한국 업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동칫솔이나 어린이용 구강용품 등 사용자층이 세분화된 제품들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6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해 9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서 ‘제4차 전국 구강건강 유행 병학’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응답자의 약 60.1%가 구강건강에 대해 인식하고 있고, 84.9%의 응답자가 구강케어에 대해 비교적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함에 따라 전반적인 구강케어용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중국 제품기능별 치약 시장점유율(출처=유로모니터)

중국 시장은 현재 미백관련 제품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지만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 반면, 잇몸케어, 민감성용 치약 등 기능성 치약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민감성 치약 시장 점유율은 2013년 12%에서 2017년 17.1%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KOTRA에 따르면 전체 구강케어 시장에서 치약이 전년대비 5.4% 증가한 254억위안(약 4조1638억원)으로 약 72%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칫솔이 86억위안(25%)으로 뒤를 이었고, 구강청결제(1.52%), 치실(1.31%), 치아미백제(0.22%)가 뒤를 이었다.

▲ 중국 구강 케어 품목별 매출동향(출처=유로모니터)

KOTRA 관계자는 “향후에도 도시화에 따라 전반적인 생활 리듬이 빨라지고 자극적인 음식이 비교적 많은 중국 음식 특성을 고려했을 시 잇몸케어용, 민감성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칫솔도 일반칫솔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고 플라크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전동 칫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충전형 칫솔 판매가 최근들어 더욱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KOTRA의 설명이다.

KOTRA 관계자는 “구강케어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연령층과 취향을 타켓팅한 제품들이 출시가 되고 있다”며 “2016년 ‘두 자녀’정책이 시행되고 2018년 말 산아제한이 폐지될 것으로 전망돼 영유아용 구강케어제품의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영·유아용 칫솔의 경우 연령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출시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Saky kids사는 디즈니와 손잡고 영유아를 타겟팅한 제품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 중국 구강케어 시장규모(출처=유로모니터, KOTRA 선전 무역관 재정리)

한편 중국 구강케어 시장은 지난해는 전년대비 약 7.3% 증가한 352억위안(약 5조7703억원)을 기록했고, 최근 5년간 중국 구강케어 시장성장률은 연평균 7.2% 성장률을 보였다.

2015~2017년 3년간 중국 치약 수입액은 매년 증가세를 기록했다. 2015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29.2% 증가해 8647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7년에는 전년대비 8.1% 증가한 1억4408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수입대상국은 태국, 일본, 한국으로, 2017년 기준 TOP3 수입대상국 수입액은 전체 수입의 약 52%를 차지했다.

KOTRA 관계자는 “치약 및 칫솔이 주로 취급되는 주요 온라인 유통플랫폼으로는 타오바오, 티엔마오, 징동, 이하오디엔, 쥐메이 등이 있다”며 “판매량 기준으로는 타오바오가 4161만 개로 앞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판매액 기준으로는 티엔마오, 징동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다량의 저가 제품의 경우 주로 타오바오를 통해 판매되고 있음을 유추 할 수 있다. 판매액 2억5000만위안을 기록한 티엔마오사가 최대 치약, 칫솔 유통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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