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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노조 ‘의료인 폭행 대책’ 요구
이동근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8.08.08 14:15

의사 노동조합이 의료인 폭행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의사노조(준)는 7일 “환자가 응급실에서 진료 중이던 의사를 폭행하여 콧뼈 골절, 두부 동맥혈관 파열, 의식소실까지 발생하고 있지만 실효성있는 정부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복지부에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의사노조에 따르면 2016년 578건이었던 응급의료 방해 신고 건수가 2017년에는 893건으로 50%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병원에서는 환자를 상대로 법적조치를 취하기가 난감하다는 이유로 회피하고 있고, 대부분의 병원들은 비정규직 경비노동자들에게 그 해결을 맡기고 있으나 그들은 쌍방고소가 두려워 폭행 사건에 적극적 개입하지 못하고 있다. 뒤늦게 신고 받고 나온 경찰 역시 해결책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면서 응급실 폭력행위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의사노조측은 “시급하게 생명을 살려야 하는 의료인들은 응급실 업무만으로도 힘든데 환자로부터 당하는 폭력까지 당하면서 일할 수는 없다”며 “더 이상 이 문제를 병원이나 개인에게 맡기지 말고 복지부에서 직접 나서서 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병원에 경찰 파견근무나 청원경찰제도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의사노조 관계자는 “의료인과 환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병원을 방치하는 국가는 생명과 안전을 얘기할 자격도 없다”며 “실효성 있는 응급실 의료인 폭행 근절대책이 마련되어 병원 노동자와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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