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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환자경험평가서 ‘의사와 소통’ 최하위
박수현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8.08.09 17:43

의사를 평가하는 환자경험평가 결과 환자들이 의사의 서비스에 대해 간호사보다 낮게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일 서울사무소에서 환자경험평가 기자간담회을 열고 이같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500병상 이상 의료기관 9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 결과, 간호사 서비스가 88.8점으로 가장 높았고, 병원환경 84.1점, 환자권리보장 82.8점, 의사 서비스 82.3점, 투약 및 치료과정 82.3점 등으로 조사됐다. 평균점수는 83.9점이었다.

▲ 평가영역 및 문항별 점수 현황(기준:14.970명. 단위:점, 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문항은 환자를 대하는 태도(존중/예의, 경청)와 의사소통(병원생활에 대한 설명, 환자 요구를 처리하는 노력)을 평가하는 4개 문항으로 구성됐는데 각 문항에 대한 점수는 87.3~89.9점 이었다.

그 중 간호사의 존중/예의와 환자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주었는지(경청) 문항은 89점 이상으로 설문 전체문항 중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의사서비스 영역은 투약 및 치료과정과 함께 타 영역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환자를 대하는 태도 2개 문항은 88.8점으로 높은 수준이나, 의사를 만나 이야기 할 기회는 74.6점, 회진시간에 대한 정보제공은 77.0점으로 낮았다.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은 퇴원 후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제공은 84.9점, 의료진의 환자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노력은 84.1점, 진료 전 설명 83.0점, 진료 후 부작용 설명은 81.6점이며 위로와 공감은 78.2점으로 나타났다.

병원환경 영역은 깨끗한 환경인지와 안전한 환경인지에 대해 평가에서 각각 83.1점, 85.1점이었다.

환자권리보장 영역은 공평한 대우와 수치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받았는지에 대한 2개 문항은 각각 87.6점, 84.8점으로 해당영역 평균보다 높았다. 치료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는 79.7점으로 영역 평균보다 낮았고, 불만을 쉽게 말할 수 있었는지는 73.0점으로 설문 전체 문항에서 가장 낮은 점수로 나타났다.

▲ 심평원 평가운영실 노민양 차장

전반적인 평가는 83.2점으로 전반적인 입원경험을 평가하는 문항과 타인에게 추천할지 여부에 대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의 점수는 83.8점, 82.6점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평가운영실 노민양 차장은 “우리나라 입원환경에서 환자가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환경, 의사와 이야기 할 기회, 진료과정에서 환자에게 더 많은 정보와 참여기회 제공 등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평가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진료를 제공하는지 등을 질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평가”라며 “첫 평가 결과의 편차는 크지 않기에 등급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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