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회원 명예훼손 강력 대처”
치협 “회원 명예훼손 강력 대처”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8.11.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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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장병원 처벌 강화’ 의료법개정안 법사위 계류문제도 적극 대응키로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사무장병원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이 의결 보류된 상황과 ‘임플란트 전쟁’ 저자인 유디치과 고광욱 원장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치협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20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사무장병원 근절 대책의 건’과 ‘출판물과 온라인을 통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회원의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대응의 건’에 대해 논의했다.

치협 정기이사회가 지난 20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하고 상정된 사무장병원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지난 13일 심의했으나, 일부 국회의원이 처벌 강화보다는 현장 중심 제도 개선을 통해 해법을 찾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을 견지함에 따라 의결을 보류하고 법안심사 제2소위에서 재논의토록 했다. 치협은 조속한 의결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사회는 또 유디치과 고광욱 원장이 발간한 ‘임플란트 전쟁’ 책 내용의 상당부분이 치협과 치과의사 회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 강력히 대응키로 결정했다.

이재윤 치협 홍보이사는 지난 9일 KBS 제1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치과의사의 수가 담합 의혹 제기’와 ‘치협이 입법로비했다’는 주장에 대해 “유디치과의 주장은 가짜뉴스”라며 반박 인터뷰를 한 바 있다. 치협은 ‘임플란트 전쟁’에 담긴 내용에 대해 법리적 검토에 들어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법적 조치 등을 취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개원가를 위한 ‘민생 정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세무·재무 전문기업인 ㈜엠디캠퍼스와 치과병·의원 재무회계 연구 및 교육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도 치과의사 해외 진출 등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하고 ▲정보 교류 및 홍보 협력 ▲치과분야 해외 진출 관련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 ▲치과 분야별 외국 치과 의료인 연수를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김철수 회장

치협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미래혁신 치의학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한중석 원장을 초대 위원장, 이부규 학술이사를 간사로 선임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치협이 주최하고 일본치과의사협회와 중국구강보건의학회가 참여하는 ‘한·중·일 아시아 미래혁신 치과의료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포럼’이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이번 포럼은 치협이 앞장서서 국내 치과의료의 혁신 방안과 주변국의 연구동향을 살펴봄으로써 미래를 준비하고 지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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