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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영리병원 개원 확정…외국인만 진료
박수현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8.12.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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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이 개원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5일 오후 2시 도청 기자실에서 서귀포시 동홍동 헬스케어타운에 위치한 녹지국제병원 개원을 허가해 개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 의료관광객만 진료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진료과목은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과로 한정했다.

중국 녹지그룹이 전액 투자한 녹지국제병원은 헬스케어타운 내 부지 2만8002㎡, 연면적 1만8253㎡(지하 1층·지상 3층)에 778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완공했다. 이후 의사 9명과 간호사 28명, 국제의료코디네이터 18명 등 총 134명을 채용하고 같은 해 8월 28일 도에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신청했다.

외국인 영리병원은 지난 2005년 제주도가 외국인과 외국법인에 한해 영리의료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법을 개정하면서 처음 거론됐다. 제주도는 2008년 민선4기 도정에서 국내 영리병원 도입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2015년 6월 중국 녹지그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을 승인받으며 영리병원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녹지그룹은 2017년 8월28일 제주도에 개설허가를 신청했으나, 부담을 느낀 도는 수차례 허가 결정을 미루다 올해 3월 공론조사를 결정했다.

지난 10월 숙의형공론조사위원회는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녹지국제병원 개원 불허를 권고했고 원 지사도 이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여왔으나, 최종적으로 조건부 허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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