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반 보건산업 제2 창업 붐
기술기반 보건산업 제2 창업 붐
  • 임효준 기자
  • 승인 2018.12.12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보건산업분야에서 기술기반 사업모델이 제2의 창업붐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개발 조직·인력을 보유하고 산업전체 창업기업의 10배가 넘는 연구개발에 투자한 창업기업일수록 성공률도 높았다.

보건복지부가 조사기관 코리아데이터네트워크를 통해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최초로 조사한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나왔다.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2010년~2016년, 기술기반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은 모두 4144곳이었으며 3만472명의 고용실적을 냈다. 2016년 한해 신규 고용창출은 3179명으로 의료기기 분야가 14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구개발업 525명, 기능성화장품 473명, 의약품(제약) 361명, 건강기능식품 344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창업기업의 가장 큰 특징은 71%가 연구개발 조직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산업 전체 창업기업의 평균 연구개발 금액인 1100만원의 10배가 넘는 1억2900만원을 투자했으며, 이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열린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도 향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 핵심으로 기술기반이 토대가 된 ‘지능화’가 전부였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국내 산업 전반에서 지능화 기술(AI)로 성공적인 혁신을 거둔다면 2030년까지 최대 630조 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 중 신규 지능화 산업 창출로 240조원, 기존산업 활동 개선으로 390조원을 예상했으며 의료계와 제조업에서 각각 150조원, 도시(105조)와 금융에서 80조원의 효과를 전망했다. 

특히 일자리 측면에서 반복ㆍ예측 가능한 직무부터 기계로 대처됨에 따라 문제해결과 창의성 등 사람 능력이 우위인 직무 중심으로 재편된다.

이와 관련해 2030년까지 최대 730만 개 신규 일자리 중 지능화기술 분야에서 210만 개가 기대되는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자율진단 기기 프로그래머 등 SW분야에서 80만 개, 가사 로봇, 지능화 설비제작 등 HW분야 30만 개, 디지털 헬스케어 등 지능화 기술 파생 생태계 분야에 1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전망했다.

반면, 지능화 혁신이 지체될 경우, 2030년까지 280조원의 경제효과와 500만개의 일자리 찰출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국장은 “연구개발(R&D) 결과물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