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비호’ 허위사실 유포, 좌시하지 않을 것”
“‘횡령비호’ 허위사실 유포, 좌시하지 않을 것”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8.12.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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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대 경치회장 재선거] 최유성 캠프 “횡령 발생 당시 감사들 책임 커”

경기도치과의사회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유성 후보 캠프가 박일윤 후보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선관위에 징계요청 공문을 보내고, 재발 시 관련자들의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유성 후보 캠프는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일윤 후보와 선거사무원들이 지난 8,9일 가멕스 행사장에서 불특정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이 적시된 명함과 전단형 선거공보물을 나누어주었다”며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징계요구 공문을 선관위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이미연 경치 정책연구이사, 최유성 후보, 전성원 선대위원장, 김영훈 경치부회장.

“횡령 발생 당시 감사들 어디서 뭐하나”

전성원 선거대책위원장은 “최양근 집행부와 최유성 집행부는 이전 집행부에서 일어나고 고발된 횡령사건의 해결과 재무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기호 2번측이 횡령범을 돕거나 비호한 사실이 없음에도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또 “이용근, 최수호 등이 전 재무이사에 대해 사문서 위조, 업무상 배임으로 고소한 사건은 이미 무혐의처분으로 종결된 상황임에도 이를 마치 사실인 듯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덧붙였다.

전 선대위원장은 “추가 횡령에 대해서도 특위에서 집행부에 어떠한 의견을 준 바가 없는데, 집행부가 추가고발을 거절하였다는 것은 엄연한 허위사실”이라며 “추가횡령내용은 특위에서 논의하는 도중 일부 위원이 사퇴하는 등의 이유로 중단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일윤 후보와, 그를 돕고 있는 전 감사들을 정조준했다. 29대 박일윤-정찬식, 31대 최수호-이용근 등 횡령 발생 당시 감사들의 직무 해태가 횡령사건 본질 중 하나라는 것이다.

전 선대위원장은 “회계부분에서는 감사의 책임이 가장 크며, 정상적인 단체라면 먼저 횡령액 회수에 집중하고, 이후 감사들에게 사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횡령 발생 당시 책임을 넘어 오히려 고발대상인 그들은 현재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라며 개탄했다.

전성원 선대위원장과 최유성 후보(오른쪽)

“후보 단일화는 야합…사전 여론조사 명부도 불법”

한편 최유성 후보는 김재성-박일윤 후보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규정했다. 최 후보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서로를 극렬하게 비난하고 최근에는 명예훼손 건으로 고발까지 진행했던 분들이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런 상관도 없는 저를 공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후보 단일화 명분 중 하나로 내세운 ‘사전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최 후보는 “후보 단일화의 객관적 자료라고 공공연하게 주장하는 여론조사는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이번 경기지부 선관위는 선거인명부를 후보측에 제공할 수 없다고 답변하였는데, 그렇다면 여론조사에 사용된 명부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명확한 불법적 행위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최유성 후보는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 ‘치과계 직선제 불신감 해소와 올바른 정립, 회칙·선거관리규정 보완, 경기도치과의사회의 발전적 방향 확립, 횡령사건 근원적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1년3개월여 남은 임기를 ‘회원의 동반자’인 저 최유성과 유종의 미를 거두고, 과거의 문제점을 딛고 일어나 미래의 발전을 구상하는 경기도치과의사회가 되기 바란다”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33대 경치회장 재보궐선거는 오는 13일(목) 경치회관에서 1차 정견발표회, 18일(화) 구리에서 2차 정견발표회를 연 뒤 12월28일(금) 투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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