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보건의료 5만5천여개 일자리 창출
2022년까지 보건의료 5만5천여개 일자리 창출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8.12.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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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열악한 보건의료 분야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인력 확충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4일 제9차 회의를 열고 2022년까지 보건의료 분야에서 5만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을 담은 안건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간호사의 밤샘 근무 등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73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교육 전담 간호사를 충원해 신입 간호사를 집단으로 괴롭히는 이른바 ‘태움’ 문화를 근절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간호사의 현장복귀를 돕는 간호 인력 취업교육센터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의료 취약지 소재 의료기관에 간호 인력을 채용하도록 인건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입원환자 전담전문의 배치를 확대해 전공의들의 주당 근무시간을 최대 80시간으로 단축한다는 내용과 감염병 전문병원을 비롯한 전문 의료서비스 부문에 3400개의 창출안도 담았다.

정부는 열악한 보건의료 분야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보건의료 분야에서 5만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간병 부담은 줄이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은 향상시켜

환자들의 간병 부담을 줄이고 고도화된 의료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환자 가족이 직접 간병하지 않고 병원 전담팀이 종합적인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상이 2017년 2만3000개에서 2022년까지 10만개로 늘어난다.

임종 과정을 돕는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 서비스도 암 환자뿐 아니라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간경화 환자 등으로 대상이 확대되고, 제공 형태도 가정 방문, 자문 등으로 다양화된다.

의료 및 분만 취약지 소재 의료기관에 대한 운영비와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이 밖에 동네의원에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할 수 있도록 만성질환 관리 전담인력이 확대되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도 개소해 암 진단 후 완치를 목적으로 한 초기 치료를 마친 암 환자들은 사회복귀 관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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