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 만점에 7.51점 기록… 지난해比 0.13점 ↓리베이트 관행 개선 등 지속적인 관리 필요
공공의료기관의 청렴도가 4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일 발표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청렴도’ 측정 결과 46개 공공의료기관의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51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64점과 비교하면 0.13점 부족한 수준이며, 2014년 7.83점을 받은 이후 근소한 차이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8.12점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의료기기 구매(8.25점) ▲환자진료(7.56점) ▲내부업무(7.34점) ▲조직문화(7.21점) ▲부패방지제도(6.29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권익위는 내부 부문이 취약하다는 진단을 내리며, 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청탁금지제도 운영의 내실화를 통해 리베이트 관행 개선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특정인에게 입원·진료 순서를 부당하게 변경해주거나 의료비를 할인해 주는 등의 의료 특혜 관련 인식은 지난해와 비교해 0.44점 개선된 7.98점으로 조사됐다. 이를 두고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공공의료기관 청렴도는 의약품의료기기 구매, 환자진료, 내부업무,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 등 5개 영역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현황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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