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은 미국 UOP(University of the Pacific) 치과대학 교정과에 재직 중인 오희수 교수가 지난달 15일 이 대학 교정과 주임교수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한국 여성으로서 북미 치과대학 주임교수가 된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배응권 교수(메릴랜드대), 박재현 교수(애리조나대), 김기범 교수(세인트루이스대)와 더불어 한국인 출신 북미 치과교정과장이 4명으로 늘었다.

전남대를 졸업하고 소아치과 수련을 받은 오희수 교수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 UOP대학병원에서 AEGD 코스와 교정과 수련을 받았다. 2005년부터 UOP 치대 교수로 근무하면서 2010년 프로그램 디렉터, 교정학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는 바움린드 교수의 뒤를 이어 악안면성장계측연구소(CRIL)의 디렉터 등을 거친 뒤 성인교정의 석학 보이드 교수가 은퇴함에 따라 교정학교실 주임교수로 임명됐다.

한편 전남대는 UOP 치대와 2003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UOP 치대 겸직교수인 황현식 교수가 주축이 되어 3차원 영상과 선수술 등 교정학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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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