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정책과’ 업고 ‘개원가 민생현안’ 해결 나선다
‘구강정책과’ 업고 ‘개원가 민생현안’ 해결 나선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01.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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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2019년 신년교례회 및 2018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라는 숙원을 이뤄낸 치협이 새해를 맞아 개원가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다시 뛸 것을 다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2019년 신년교례회 및 2018년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이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전혜숙·남인순·신동근·정춘숙·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상진·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 윤소하 의원(정의당)을 비롯해 각 유관단체장과 치협 의장단·고문단·지부장·학회장·치과병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복지부 내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 신설이 확정된 덕에 행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철수 회장
김철수 회장

김철수 치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치과계 숙원사업이던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가 지난 8일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신설이 확정됐다는 낭보를 신년교례회에서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11년 만에 신설되는 구강정책과는 질 높은 치과 예방관리 서비스 정책을 통해 OECD 최하위권인 구강건강지표를 개선하여 국민 구강건강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치과의료와 치과산업을 미래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발전시키고, 보조인력 구인난·치과의사 과잉배출 문제 해결 등 구강정책과가 치과의료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이 되어주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치협 30대 집행부는 올해 보조인력 구인난, 치과병의원 세무정책 개선 등 개원가 민생현안 해결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오는 5월 열리는 2019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와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치과의료 융합산업연구원’ 설립법안 통과에도 힘을 쏟는다.

김 회장은 “새해에도 30대 집행부는 ‘회원이 주인’이라는 회무철학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정책·소통·화합’의 원칙을 지켜가면서 모든 정책 결실을 회원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회무성과 창출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환 치협 대의원 의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우리 치과의사들이 편하게 진료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제주도에서 허용한 영리병원 탓에 1인1개소 합헌판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회원들의 관심과 단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축사에 나선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마침 오늘 구강정책과 직제개편안에 최종 사인을 하고 왔다”면서 “국민 구강건강지표를 개선하고 치과의사의 소신진료, 치의학 산업 육성을 위해 치과계와 소통하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정춘숙 의원은 “치과 보장성이 30%에 불과한데, 구강검진에 파노라마가 빨리 적용되어야 한다”, 윤소하 의원은 “치협이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들을 한식구로 보듬어주고, 의료민영화를 막는 데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내외빈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내외빈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올해의 치과인상을 수상한 김수관 조선치대 교수(가운데)와 후원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회장(왼쪽), 김철수 치협회장.
올해의 치과인상을 수상한 김수관 조선치대 교수(가운데)와 후원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회장(왼쪽), 김철수 치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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