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천사 탈 쓴 악마 의사’ 윤리위 회부
의협 ‘천사 탈 쓴 악마 의사’ 윤리위 회부
  • 박수현 기자
  • 승인 2019.01.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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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소외된 아동청소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일 검찰에 송치됐던 회원 김모씨를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에 부의했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16일 “이런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져 참담한 심정을 금치 못하겠다. 해당 회원을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에 부의한 상태”라며 “의협은 향후 이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1992년부터 소외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숙식을 제공하고 악기를 가르쳐 오케스트라와 밴드를 만들고 길거리와 종교단체, 교도소 등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을 해온 미담의 주인공이다.

그러나 지난해 시작한 경찰 수사 결과 김씨는 자신이 돌보던 아동청소년들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고 관련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0여년 동안 단원들을 지속해서 성폭행했다. 확인된 피해자만 8명이고 이 중 중학생 등 미성년자가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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