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한 보철학회 60년’ 돌아본다
‘국민과 함께한 보철학회 60년’ 돌아본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01.30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치과보철학회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제7차 한·중·일 국제보철학술대회 3월29~31일 코엑스서 개최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보철학회가 뜻깊은 학술대회에 국내외 치과의사들을 초대한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 60주년 기념 학술대회(조직위원장 권긍록) 및 제7차 한·중·일 국제보철학술대회가 3월29~31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배움과 나눔, 그리고 헌신-국민과 함께한 보철학회 60년’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2년마다 일본보철학회(JPS), 중국보철학회(CPS)와 함께 주최하는 한-중-일 국제보철학술대회를 겸하고 있다.

‘3개 임플란트연구회 대표연자 간 논쟁’ 관심

학술대회 전날인 3월29일(금)에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한·중·일 보철학회 임원진과 교육지도의들이 모여 ‘Philosophy and realities of prosthodontic educations for undergraduate and postgraduate students’를 주제로 사전행사(Pre-congress)를 연다. 3개국 치과대학 학부생과 전공의 과정 보철학 교육이 지향하는 바와 현실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권긍록 조직위원장
권긍록 조직위원장

학술대회 해외연자로는 독일 Ludwig-Maximilians대학의 Daniel Edelhoff(에델호프) 교수와 미국 앨라배마대학의 Ed McLaren(맥라렌)교수를 초청했다.

권긍록 조직위원장은 “에델호프 교수는 최근 미국보철학회 학술행사의 메인세션에서 발표할 만큼 유럽은 물론 북미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오랫동안 UCLA대학의 심미보철과장으로 재직한 맥라렌 교수는 심미보철분야의 대가로, 물성이 바뀌고 있는 지르코니아를 이용한 보철물 제작에 도움이 되는 강의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픈디스커션은 토요일 오후 두 세션으로 진행된다. 국내 임플란트연구회 ATC, ITI Korea, Prosth-Line의 대표연자들이 수술과 보철로 나누어 열띤 논쟁을 벌일 예정이어 관심을 모은다. 수술 세션에는 구기태 교수(서울대, ITI Korea), 이정근 교수(아주대, Prosth-Line), 현동근 원장(플란트서울치과, ATC), 보철세션에는 김성언 원장(부산세종치과, ATC), 조영진 원장(서울뿌리깊은치과, Prosth-Line), 황재웅 원장(황재웅치과, ITI Korea)이 연자로 나선다.

일요일 오전에는 심미치료성공 세션에서 고여준 원장(고치과)과 이승규 원장(4월31일치과)이 발표한다. 보철합병증해결 세션에는 장원권 원장(마일스톤즈)과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강연한다. 총의치 대 임플란트 오버덴쳐 세션에서는 문홍석 교수(연세대)와 백장현 교수(경희대)가 신·구의 조화를 이루는 강연을 선사한다.

오후에는 조혜원 교수(원광대), 이경제 교수(조선대)가 실제 임상에서의 교합세션, 조리라 교수(강릉원주대)와 허중보 교수(부산대)가 최근 각광받는 임플란트를 이용한 RPD치료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강연한다.

마지막 세션은 이근우 교수(연세대)와 주대원 원장(가야치과병원)이 장기간 임상경험에 근거한 예지성 있는 보철치료에 관한 강의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중-일 국제보철학회…‘서울선언문’도 발표

3월30일(토) 코엑스 그랜드볼룸 105호에서 열리는 제7차 한-중-일 국제보철학술대회에는 중국과 일본의 전·현직 학회장과 임원 등 해외 참가자 200명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체재료와 기초과학, 노인치의학과 가철성보철학, 임플란트와 고정성보철학, 디지털치의학 세션에서 한국, 중국, 일본의 연자들이 발표에 나선다. 한국에서는 심지석 교수(고려대), 권호범 교수(서울대), 이두형 교수(경북대), 윤형인 교수(서울대)가 발표한다.

한중석 회장
한중석 회장

학술행사와는 별도로 백서 형식의 ‘서울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중석 회장은 “의치관리요령, 노인구강상태 등 대국민 교육 내용을 다룬 뒤, 세 나라 관계자들이 토의를 거쳐 합의를 이끌어내 일요일 공동으로 발표하게 된다”며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일본,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는 중국과의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합의문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점수 4점, 대한치과보철학회 보수교육점수 10점이 인정된다. 사전등록은 2월28일까지며, 등록 및 자세한 사항은 학회 홈페이지(kap.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보철학회는 학회창립 60주년을 맞아 기념로고를 제작하고, 대국민 홍보 마스코트인 ‘코보(KoBo)’를 디자인했다.

기념 로고는 창립자 44명을 상징하는 44개 톱니문양의 학회 로고에 60주년을 기념한 숫자를 넣어 제작됐다. 권긍록 조직위원장은 “오선지 안에서 다양한 음이 하모니를 이루며 아름다운 곡을 만들어내고, 다채로운 색이 대비를 통해 미를 이루어내 듯 60주년을 맞아 미래를 향하는 학회의 화합된 모습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80회 학술대회에서 회원공모로 정해진 마스코트 ‘코보’는 자연치와 임플란트, 보철물을 형상화해 자연치와 조화롭게 공존하는 보철 및 임플란트 치료를 통해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려는 의지와 이미지를 담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