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주목받는 경희치대병원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해외서 주목받는 경희치대병원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02.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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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려는 해외 치과의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희치대병원은 베트남 호치민 국립 구강악병원과 함께 현지 치과의사 39명과 의료진 12명을 대상으로 공동 위탁교육을 시행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5명도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중국, 브라질, 베트남, 크로아티아 등 10여 개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와 참관을 시행했다. 현재까지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에서 교육받은 해외 치과의사는 200여명에 이른다.

2010년부터 국내외 치과의사를 상대로 중·단기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경희치대병원은 올해 10월 해외 교정 전문의 80명을 대상으로 바이오급속교정 심화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정과 김성훈 교수는 “바이오급속교정 연수 프로그램이 치료의 핵심 역량을 습득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전문의들과 교류하며 현지 의료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1998년 경희대치과병원이 독창적으로 개발한 바이오급속교정 치료법은 일반교정과 수술교정 사이의 영역을 개척해 교정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급속교정은 기계적 원리를 단순화해 치료 속도를 높이고 건강한 치아의 손상 없이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전신마취 후 뼈를 잘라 수술하는 기존 방식 대신 부분마취를 통한 최소한의 시술로 돌출입, 부정교합 환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치료법이다.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교수팀(김성훈·김수정·안효원 교수)은 교정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드워드 H. 앵글 리서치 상’을 2017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치료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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