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회장 세 번째 삭발
최대집 의협회장 세 번째 삭발
  • 박수현 기자
  • 승인 2019.02.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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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치의료 타파하고 대한민국의료 정상화하자”

“관치의료 타파하고 건강보험수가·건강보험제도 정상화하라. 의료분쟁특례법도 제정하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6일 낮 2시 의협임시회관 앞마당에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고 집행부의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박종혁 홍보이사 겸 대변인과 함께 ‘관치의료 타파, 대한민국 의료정상화’를 결의하며 삭발식을 거행했다.

이번 삭발식은 국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불합리한 의료제도를 개혁하고 진료환경을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26일 낮 2시 의협 임시회관 앞마당에서 박종혁 홍보이사 겸 대변인과 함께 ‘관치의료 타파, 대한민국 의료정상화’를 결의하며 삭발식을 거행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26일 낮 2시 의협 임시회관 앞마당에서 박종혁 홍보이사 겸 대변인과 함께 ‘관치의료 타파, 대한민국 의료정상화’를 결의하며 삭발식을 거행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13만 회원에게 설문조사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관치의료 타파와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회원들의 총의를 모으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3월3일까지 '한국의료 정상화 관련 전회원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13만 회원들의 뜻을 모으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의 삭발식과 관련, 의료계 일각에서는 식상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 회장의 삭발투쟁은 이번이 3번째로, 지난 2017년 11월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저지를 위해 청와대 앞에서, 2018년 10월말 진료의사 법정구속에 항의하고 의료분쟁특례법 제정을 요구하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앞에서 거행한 바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머리를 자주 밀어 임팩트가 없다”며 “퍼포먼스도 좋지만 의료계 혁신을 위해 진정성 있는 협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27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에 나서 대한민국 의료정상화 투쟁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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