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18대 회장에 임춘희 후보 당선
치위협 18대 회장에 임춘희 후보 당선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03.11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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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차 정기대의원총회…선관위 퇴장 등 진통
21억9000여만원 예산안 통과

임춘희 전북치과위생사회장이 치위협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9일 개최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3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18대 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임춘희 회장단 후보(부회장 박정란-이미경-박정이-유영숙)는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 102명 중 찬성 96표, 반대 6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임춘희 18대 치위협회장 당선자
임춘희 18대 치위협회장 당선자

임 신임회장은 당선 직후 “회원들과 함께 운영하는 협회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투표에 앞서 열린 정견발표에서 임춘희 후보는 ‘40년 임상치과위생사’로서 자신이 ‘정직과 믿음의 리더’라는 점을 부각했다. 임 후보는 “협회장에 당선되면 시도회 기반을 공고화하고 협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협회 투명운영과 회원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공개’, 낮은 마음으로 쓴소리를 경청하는 ‘소통’, 시도회와 상호 협력하는 수평관계인 ‘평등’을 회무철학으로 삼아 치과위생사의 직업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 신뢰를 높여 회원들이 전문가 치과위생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38차 정기총회가 지난 9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38차 정기총회가 지난 9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선관위 퇴장…대의원 표결 거쳐 회장단 선출 강행

이날 회장단 선출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대 총회 임원에는 공천위원회(위원장 강부월)가 추천한 대로 대의원회 의장에 한경순, 부의장에 김한민, 총무에 강용주 대의원이 선출됐다.

한경순 의장(왼쪽)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경순 의장(왼쪽)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진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의안 심의에 앞서 임원선출을 먼저 실시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 최원주, 정민숙 대의원을 신임 감사로 선출한 뒤 회장단 선거에 들어갔다.

김귀옥 선관위원장
김귀옥 선관위원장

하지만 김귀옥 선거관리위원장이 경과보고에 이어 돌연 “임춘희 회장 후보에 대해 자격미달을 이유로 후보등록을 무효처리한다”고 선언하자 장내가 술렁였다. 김 위원장은 “최근 임춘희 후보의 윤리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탄원서가 선관위에 접수되어 윤리위 등과 검토한 결과, 징계처분을 받은 자는 후보자격이 없으므로 등록을 무효화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대의원들에게서 법률적 조언을 요구받은 이현용 치위협회장 직무대행은 “이는 중앙회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 다만 법률적으로 볼 때 임 후보의 징계는 법원서 징계효력정지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져 징계효력이 없는 상태이고, 이미 선관위에서도 법률자문을 받아 등록이 유효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조심스럽게 답변했다.

논란 끝에 선관위원 전원이 퇴장하자 대의원들은 회장선거 가부 표결을 거쳐 116명 중 100명의 찬성을 받아 한경순 의장 주재로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일부 대의원은 선관위가 없는 상태에서 시행하는 선거가 향후 또다시 법적문제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대의원들이 회장선거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대의원들이 회장선거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치위협 18대 회장단. (왼쪽부터)이미경·박정란 부회장, 임춘희 회장, 박정이·유영숙 부회장.
치위협 18대 회장단. (왼쪽부터)이미경·박정란 부회장, 임춘희 회장, 박정이·유영숙 부회장.

한편 총회는 21억9000여만원의 2019년 세입·세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근유·권정림 감사단은 감사보고서에서 “2018년은 내부 갈등이 법적소송으로 이어져 8만 치과위생사의 이미지가 손상되고 회원 모두에게 부끄러웠던 한 해였던 만큼, 새 집행부는 지난 상처를 잘 어우르고 화합하여 국민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성숙한 집행부로 거듭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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