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 ‘근관치료 백서’ 발표
FDI ‘근관치료 백서’ 발표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9.03.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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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치과의사연맹(World Dental Federation, FDI)이 근관치료에 대한 첫 백서를 11일 발표하고 치과의사, 국가별 치과의사협회(national dental association, NDA), 기타 구강건강 종사자에게 제공한다.

근관치료는 치아 안팎의 혈관, 신경 및 조직에서 발생한 손상을 치료하는 것이다. 이 같은 손상은 종종 치료가 안 된 충치로 인해 발생한다. 세계적으로 충치를 앓는 사람은 24억명에 달한다.

근관치료 백서(White Paper on Endodontic Care)는 치과 질환의 세계적 부담 규모를 정의하고, 치아 건강 개선을 위한 환자 중심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Dentsply Sirona가 지원하는 FDI의 ‘일반 진료에서의 근관치료(Endodontics in General Practice)’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간됐다.

백서는 치아 뿌리에만 초점을 맞추는 대신, 환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더욱 광범위한 건강 문제(치아 유지나 전반적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를 해결하고자 근관치료를 촉구한다.

환자는 통증을 없애고, 문제가 발생한 치아를 오랫동안 건강하고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관심을 둔다. 근관치료에서 환자의 관점을 고려할 경우, 기존 치료 지침을 위한 중요한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Dr. Kathryn Kell FDI 회장은 “근관치료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법은 환자를 우선시하는 것이며, 오직 기술적인 목표와 치료 후 임상 증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치료 방식을 버리고,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방식을 더 자세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백서는 FDI에 가입한 국가별 치과의사협회가 근관치료의 장애요소를 파악하고자 작성한 설문조사 결과를 요약했다. FDI 회원사에 따르면, 수많은 국가에서 치료에 대한 제한적인 접근성이 따르며, 복잡하거나 고통스러운 시술이라는 오해 때문에 근관치료를 꺼리는 환자도 많다고 한다.

근관치료(endodontics: 그리스어로 ‘endo’는 ‘내부’, ‘odont’는 ‘치아’를 뜻한다)는 치수와 치아 뿌리를 둘러싼 조직의 보존과 치료에 관련된 치과의학의 한 분야다.

FDI의 ‘일반 진료에서의 근관치료(Endodontics in General Practice) 프로젝트’는 일반 치과의사에게 근관치료에 관한 지침을 제공한다.

한편 FDI는 세계 100만명이 넘는 치과의사를 대변하는 단체다. FDI의 비전은 최적의 구강건강을 향해 세계를 이끄는 것이며, 130개국 이상에서 약 200개의 국가 회원협회와 전문가 단체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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