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앞으로 나가야 할 때”
“이제 앞으로 나가야 할 때”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03.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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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

경기도치과의사회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3일 도회관에서 열렸다.

일반의안과 긴급토의안건을 합해 48개 안건이 상정된 의안심의에서는 분회지원 관련 안건이 많았다. 심의 결과 분회 균형 발전을 위한 특위를 구성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학생 구강검진 단체협약 요구 건은 일원화해 치협 상정안건으로 채택했다.

집행부는 이날 긴급토의안건으로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관련 안건을 상정하고 ①치과주치의 구강검진결과 통보서에서 치식 부분 삭제 ②구강진료의 선택진료 항목은 의사의 판단으로 필요에 따라 진료시행 후 청구 가능으로 요청하였으나, 도에서 권한 밖의 사항이라 하여 해당 문구 지침에 포함 ③치과주치의 사업에 대한 평가와 연구를 통해 수가 인상 ④보건소의 심사역할 및 심사문구 삭제가 필요하며, 치과주치의 사업 설명회에 대한 방향성 논의 ⑤경기도청・경기도교육청・경기도치과의사회 및 기타 전문가단체로 협의체 구성 등을 도청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 증원을 위한 정관개정(안), 요양급여비용 조기지급(가지급) 상시화 촉구, 경치 보수교육 2회 중 1회를 온라인 보수교육으로 대체, 의료폐기물 처리 업체의 일방적인 처리 비용 상승에 대한 대처방안 촉구, 취약계층 의료보험 청구 시 지급이 늦어질 이자 지급, 학생 구강검진 단체협약 요구, 통합치의학과 유지 등을 치협 상정안건으로 채택했다.

(왼쪽부터)박해준, 최형수, 전성현 감사
(왼쪽부터)박해준, 최형수, 전성현 감사

“책임 추궁보다 해결방법 모아야”

최형수 감사는 감사총평에서 “지난 감사보고서상의 임원업무처리비 지원, 탄원서 제출, 임원사과요구, 변제확인서 작성 경위 파악보고, 대치회비 지연 납부 의혹 2억1800만원(대치 직접입금 5840만원 포함), 미납 처리한 회원의 대치회비 납부건, 경치 회비 전수조사 후 납부자 처리 등에 대한 집행부의 감사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집행부의 시정조치에 대해 자료를 제출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해준 감사는 “횡령사건의 경우, 모두 다 같은 피해자라는 것을 알고 피해자들이 편을 가르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며 “대의원들이 책임 추궁에 그치기보다는 해결방법에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성현 감사는 “더이상 회무에 공백은 없어야 한다는 데 감사들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회원을 위해 더 노력하는 집행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횡령사건 특별위원회 보고에서 전성원 부회장은 “횡령 여부를 판단하는 과제는 외부 전문 회계사와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해 의심이 제기되는 사항을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추가 횡령액이 밝혀지면 이사회를 통해 형사고발이 이루어져야 하며 민사소송도 진행해야 한다. 만약 전 국장이 횡령액을 내놓지 않을 경우 어떻게 변제할 것인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위는 횡령사건을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하고 해산을 공표했다. 남은 과제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기로 했다.

송대성 의장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

앞서 열린 총회 개회식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안민호・나승목 부회장, 경기도청 류영철 보건복지국장,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혜영 심사평가부장, 경기도간호조무사회 김부영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송대성 의장은 개회사에서 “보궐선거와 재선거, 각종 소송의 소용돌이 가운데에서 지난 한 해 경치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과정을 지나왔다”며 “이제 경치는 과거에 머무르기보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경치 도약을 위한 최선의 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최유성 회장은 “오늘 총회는 분회 총회를 통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최종 자리”라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경치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 전철완(군포), 김민희(수원), 김영관(수원), 박상현(수원), 안윤표(수원), 박준철(광명), 김동수(성남), 김신(시흥), 이선장(시흥) ▲경기도지사 도민보건향상유공 표창: 심직현(부천), 김민재(안양), 권혁용(오산), 박창범(화성), 김병수(구리) ▲경기도치과의사회장 표창: 박인규(수원), 김유범(안산), 심준식(포천), 양춘식(고양), 박희창(시흥), 고휘목・최수정(경치 사무국), 황인희(의정부), 강성자(부천) 회원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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