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자폐 장애인 작가 전시회 개최
서울대치과병원, 자폐 장애인 작가 전시회 개최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9.04.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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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은 4월2일 ‘세계자폐증인식의 날’을 맞아 안윤모 작가와 자폐성 장애 친구들이 함께하는 ‘그림을 말하다’ 전시회를 연다.

‘세계자폐증인식의 날’은 장애의 한 종류인 자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조기진단, 적절한 치료 등을 통해 자폐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2007년 국제연합총회에서 선포한 날이다.

원내 갤러리 치유에서 안윤모 작가를 비롯해 계인호, 김세중, 김태영, 이병찬, 조재현 등 자폐성 장애 작가들의 회화작품 25점이 4월2~17일 전시된다. 4월17~28일에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김태영 작가의 개인전이 펼쳐진다.

(왼쪽부터)조재현, 계인호, 김태영, 안윤모, 김세중, 이병찬 작가.
(왼쪽부터)조재현, 계인호, 김태영, 안윤모, 김세중, 이병찬 작가.

안윤모 작가는 “다섯 명의 자폐성 장애 작가들은 소통의 어려움으로 늘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지내야만 하며, 그림을 통해 세상 밖 사람들과 소통을 바라고 있다. 이들이 들려주는 솔직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주 병원장은 “세계자폐증인식의 날을 맞아 자폐 장애인 작가들이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러한 문화적 소통뿐 아니라 서울대치과병원은 올해 6월 건립 예정인 융복합치의료동의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통해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장애인들의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18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작가 전시, 장애인연주자 음악회를 개최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장애인 연주자를 고용하고,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유치해 장애인의 구강진료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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