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치 “2차 가해 없어야”
대여치 “2차 가해 없어야”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9.04.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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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는 조선치대 모 교수가 전공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3일 조선대치과병원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2차 가해 방지’를 요청했다.

대여치는 “피해 전공의가 가해 교수와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가해자의 동료 교수 및 전공의를 통하여 피해자와 접촉을 시도하거나 고소 취하를 종용하는 등 2차 가해가 일어나고 있다는 피해자의 호소에 따라 급히 항의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요 보직교수들과 피해 전공의의 법률대리인 등이 참석한 이날 면담에서 손미경 조선대치과병원장은 “전공의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과하고 재발 방지 및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흥상 대외협력처 부처장은 “양성평등센터의 진상조사 후 양성평등위원회가 구성되고 징계안을 의결하면 교원인사위원회에서 최종 징계를 결정할 것이며, 이 사건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피해 전공의의 법률대리인은 “소송에 수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형이 확정될 때까지 가해자 징계를 미루는 것은 가해자를 감싸고 피해자 인권을 방치하는 처사며, 여타 교수나 공직자 성비위 사건에서 형 확정 이전에 자체 조사로 적절한 징계가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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