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치대 야심찬 도전’ 첫발 떼다
‘경희치대 야심찬 도전’ 첫발 떼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04.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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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QS Subject Focus Summit: Dentistry’ 개최

경희치대가 ‘QS 세계대학 랭킹’ 진입에 도전장을 냈다. 빠른 기간 안에 세계 치과대학 랭킹 50위 안에 진입함으로써 경희대 위상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는 1994년부터 매년 세계 대학 및 학과를 자체 기준으로 평가해 50위까지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국내 치과대학으로는 서울대와 연세대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학장 권긍록)은 지난 4~6일 치의학 분야로는 세계 최초로 ‘2019 QS Subject Focus Summit: Dentistry’를 개최했다.

경희치대 측은 “대내외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활동을 통해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설립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대학본부의 지원과 동문회 발전기금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영국 경희대 총장직무대행
박영국 경희대 총장직무대행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QS 연자, 국내외 치과대학장 및 교수, 대한치과의사협회 임원진, 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만찬을 베풀었다. 박영국 총장직무대행, 권긍록 학장, QS 아시아 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박 총장직무대행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는 치의학 교육분야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앞으로의 발전방향과 비전’에 대해 강연을 선사했다.

권긍록 경희치대학장
권긍록 경희치대학장

5,6일에는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배아란 교수(보철과)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10개국 연자 13명이 강연을 펼쳤다.

첫날 ‘Innovative Education In Dentistry’라는 주제 아래 △서울대학교 이상묵 교수의 ‘존재와 의미’ △대만 국립양명대 Allen Hsu 교수의 ‘Together, we can go further’ △호주 시드니대학 Heiko Spallek 교수의 ‘Why is innovation so hard in dentistry?’ △말레이시아 Teknologi MARA대학 Mohamed Ibrahim Abu Hassan 교수의 ‘Innovative education in Dentistry’ △미국 아리조나대학 Robert M. Trombly 교수의 ‘Innovations in dental education to graduate dentists for today and tomorrow’ △이병무 평양과학기술대학장의 특별강연이 펼쳐졌다.

이어 ‘Leading Edge Research Fostering Dental-Medical Scientists’를 주제로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 Zainal Ariff Bin Abdul Rahman 교수의 ‘Promoting Translational Research for Sustainability’ △서울대 한중석 교수의 ‘How can we cope with new integqsated research trends?’ △홍콩대학 Chun-Hung Chu 교수의 ‘Attitude and awareness towards medical-dental collaboration in Hong Kong’ 강연이 이어졌다.

저녁에는 세계 치과대학 학장들이 함께하는 ‘Dean’ Dinner’ 행사가 열렸다. 권긍록 학장은 “치의학 교육에서 기초부터 임상으로 연결하는 중개연구와 윤리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하고, 동남아시아치과교육협회(SEAADE) 등과 관련한 교육 추세, 치의학 교육혁신 방안, 세계 네트워크 모색 등을 논했다”고 전했다.

6일에는 ‘Future Professionalism For Humanism’을 주제로 △뉴질랜드 Otago대학 Alison Rich 교수의 ‘Humanism and professionalism in dental education in New Zealand’ △일본 Tohoku대학 Hiroshi Egusa 교수의 ‘Endeavors of Tohoku University for advancing dental education and research’ △태국 마히돌대학 Waranun Buajeeb 교수의 ‘Interprofessional education: Shared learning for humanism’ △인도네시아 Gadjah Mada대학 Ika Dewi Ana 교수의 ‘The role of dentistry for the economics growth and nation sovereignty: A challenge for dental research and education in Indonesia’ 강연에 이어 QS Intelligence Unit의 ‘QS Subject Rankings Presentation’으로 학술행사를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경희치대 ‘HELPERS 단원’과 함께 서울 시내도 관광했다.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치의예과 2학년에서 치의학과 4학년생으로 구성된 ‘HELPERS’는 경희치대 교육철학과 비전인 ‘H:Humanism, E:Esthetic, L:Leadership, P:Progressive Spirit, E:Excellence, R:Responsibility, S:Stewardship’을 의미한다.

권긍록 학장
권긍록 학장

권긍록 학장은 “교수와 학생 모두 지난 1년여간 헌신적으로 준비해온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2019 QS Subject Focus Summit: Dentistry’를 통해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설립하는 데 큰 시발점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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