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서울대 치주과학교실 동문 한자리에
‘창립 60주년’ 서울대 치주과학교실 동문 한자리에
  • 민경만 원장
  • 승인 2019.04.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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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주과학교실 창립 60주년 기념학술대회 및 기념식이 지난 6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3개 세대의 동문이 한자리에 모여 선후배 간의 관계를 돈독히하고 소통의 장이 되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기념행사는 학술대회와 기념식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1부에서는 ‘나만의 치료 전략과 제품 사용법’을 주제로 각각 3개 세대의 선후배 동문으로 구성된 5개 팀이 서로 다른 회사의 제품을 사용한 증례발표를 했다.

각 팀은 행사 전에 논의를 거쳐 공유한 증례를 막내 세대 동문이 발표하는 형식으로 전개되었다. 특히 발표 증례는 자료집으로 제작되어 동문들이 참고하도록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2부에서는 올해 2월 정년퇴임하신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최점일 동문이 ‘임플란트 시대 자연치아 살리기의 정반합적 의미’라는 주제로 40년 진료경험에서 비롯한 진료철학을 강의했다.

치료 후 10년 이상 경과한 치료 예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다양한 상황의 증례에 대한 비교 및 예시를 통해 자연치아를 살리는 궁극적인 목표를 강조했다. 치주치료뿐 아니라 교정치료와 근관치료 등과의 협진을 통해 자연치아를 가능한 한 오랫동안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고 부득이한 경우 노년기에 임플란트로 이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후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3부는 준비과정에서 수렴했던 후배 동문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막 수련을 마치고 나온 후배들이 궁금해하는 진료 외적인 부문에 대해 다양한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TED Tlaks’ 지식공유 플랫폼을 차용한 ‘세대공감 TED Talks in Perio’라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여러 세대 동문들이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내용을 이야기형식으로 진솔하게 풀어내 동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기념식 및 만찬에서 이해준 동문회장은 “서울대학교 치주과학교실의 창립 60주년을 축하하며, 3개의 세대로 이루어진 동문 간의 교류와 친목 도모를 위해 동문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주과학교실 이용무 주임교수는 “오늘날의 치주과가 있기까지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선배와 동문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학교가 평생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여 동문회와도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지영 동문의 축하공연에 이어 이재현, 최상묵, 한수부, 서영수 동문이 준비해온 치주과학 관련 애장품을 추첨을 통해 후배 동문들에게 선물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100여명의 동문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반가운 인사와 안부를 나누며 흥겹고 즐거운 친목의 자리가 됐다. [민경만 원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주과학교실 동문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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