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권위 ‘연송치의학상’ 올해 주인공은?
최고 권위 ‘연송치의학상’ 올해 주인공은?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04.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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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연송학술재단 창립 1주년 기념식 및 제15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
대상에 김백일 교수, 정의원·최한철 교수도 영예

올해 ‘연송치의학상’ 대상은 김백일 교수(연세대)가 차지했다. 정의원 교수(연세대)는 치의학상, 최한철 교수(조선대)는 연송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치의학의 학문적 발전 도모 및 우수한 치의학 연구자 발굴과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2005년 제정된 연송치의학상은 해마다 탁월한 연구업적을 보인 치의학 연구자를 시상해오며 국내 최고의 학술연구자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연송’은 주식회사 신흥의 설립자인 이영규 회장의 아호다.

대한치의학회와 신흥연송학술재단이 공동주최한 신흥연송학술재단 창립 1주년 기념식 및 제15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이 지난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대한치의학회 역대회장 및 분과학회장, 전국 치과대학장·치전원장, 치과대학 병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를 비롯한 유관단체장 등이 함께해 축하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백일 교수는 예방치의학에 관심을 두고 지난 14년간 빛을 이용해 구강질환을 조기 탐지하는 기술을 연구해왔다. 그가 개발한 실험용 기술은 의료기기 임상장비로 상용화돼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김 교수는 “치과계 연구자라면 누구나 받고싶어 하는 연송치의학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자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연구에 도움을 준 대학원생, 선후배 동료에게 감사드리고, 귀한 채찍질 삼아 치의학계에 더 큰 도움을 주는 연구자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5회 연송치의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백일 교수(오른쪽)과 이종호 치의학회장.
15회 연송치의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백일 교수(오른쪽)와 이종호 치의학회장.
15회 연송치의상학을 수상한 정의원 교수(오른쪽)과 이용익 신흥 대표이사.
15회 연송상을 수상한 최한철 교수(오른쪽)와 이용익 신흥 대표이사.

이날 기념식에서 이승종 재단 이사장은 “신흥연송학술재단은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낸 주식회사 신흥의 이영규 회장께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고 치의학 연구자의 훌륭한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설립됐다”며 “오늘 영광의 수상자에게 축하를 전하면서, 세계 치의학을 지원하는 재단으로 거듭나길 소망해본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종호 치의학회장은 “연송치의학상 시상은 산·학·병·협회가 함께하며 후학들의 학문 발전을 진작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역대 수상자를 보면 이 상의 권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케이크 커팅식
케이크 커팅식

축사에 나선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장학사업, 연구지원 등 신흥연송학술재단이 펼치는 주요사업은 치과계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치의학 연구자 발굴, 학술연구 활성화 발판 마련에 의의가 크다”면서 “굴지의 민족기업 신흥이 성장을 지속해 사회 모범사업을 계속 펼쳐주시길 부탁드리며, 치협도 동반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송치의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 연송치의학상 규정 개정을 통해 기존 대상과 금상 부문에서 ‘대상’, ‘연송상(기초)’, ‘치의학상(임상)’ 세 부문으로 확대하고, 수상 후보자의 장기간 학술활동 정량 지표에 정성적 지표(Impact Factor)를 더해 질적 평가를 강화했다.

최성호 심사위원장(연세대 치과대학장)은 경과보고에서 “지난 3년간 SCI급 논문 편수와 더불어, 특히 올해는 인용지수를 추가하는 등 심사기준을 강화했다”며 “향후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한국 대표 연구자를 발굴, 시상하여 최고의 상에 걸맞은 명성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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