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생산 6조원 돌파…치과용 임플란트 1위
의료기기 생산 6조원 돌파…치과용 임플란트 1위
  • 안상준 기자
  • 승인 2019.04.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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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6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6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6조원을 돌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금액이 전년(5조8232억원) 대비 11.8% 증가한 6조511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생산 의료기기 수출액은 3조9723억원으로 전년(3조5782억원)와 비교해 11%, 수입액은 4조2791억원으로 전년(3조9529억원)보다 8.3%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 적자(3067억원)는 전년(3747억원) 대비 680억원(18.1%) 감소했다.

생산 금액에 수출입 실적을 더한 국내 의료기기 전체 시장규모는 6조8179억원이었다. 전년(6조1978억원) 대비 성장률은 10%로, 2018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2.7%를 크게 상회했다.

의료기기 생산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이 1조7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247억원), 성형용 필러(2271억원) 등의 순이었다.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 생산액은 2017년 6444억원, 2018년 7534억원이었고, 치과용임플란트상부구조물 생산액은 2017년 2445억원, 2018년 3197억원을 기록했다.

제조업체별로는 오스템임플란트 8738억원, 삼성메디슨 3056억원, 덴티움 용인공장 1721억원 순이었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생산의 31.6%(2조545억원)를 차지했다.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이 늘어난 이유는 급속한 고령화와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식약처는 분석했다. 65세 이상 치과용임플란트 시술은 2016년 48만5365개에서 2018년 65만115개로 늘어났다.

수출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6467억원), 치과용임플란트(2718억원), 성형용 필러(2341억원) 등이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6807억원), 중국(6213억원), 독일 (2829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수출 상위 15개 국가 중 2017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큰 국가는 이집트와 이란이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장치처럼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의료기기는 수입 의존도가 높았다. 그러나, 정부가 집중해서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로봇기술, 3D 프린팅 등의 기술이 접목된 자동화시스템 로봇수술기와 환자맞춤형 정형용 임플란트 등 혁신형 의료기기 생산은 지속해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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