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 7천만원 떼먹은 치과의사 구속
치료비 7천만원 떼먹은 치과의사 구속
  • 덴탈투데이
  • 승인 2019.05.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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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을 상대로 '치료비를 미리 납부하면 싸게 해주겠다'고 속여 7000만원 가량을 가로챈 치과의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치과의사 A씨(49)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31일 부산 사하구의 한 병원에서 피해자 B씨(24·여)에게 '우측 아래 어금니 3개, 좌측 아래 어금니 1개에 기둥을 세워 임플란트를 해주겠다'고 속여 치료비 500만원을 받는 등 2009년 6월2일부터 올해 1월22일까지 피해자 25명으로부터 보철치료, 임플란트 등의 명목으로 6926만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환자들에게 틀니 치료를 해주겠다면서 돈을 받아놓고 멀쩡한 치아까지 못쓰게 만들어 장기간 치료를 받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고의성보다는 의사의 능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 25명은 치과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왔다가 A씨가 치과를 폐업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이미 휴대전화를 꺼놓고 잠적한 뒤였다. 경찰은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추적했고 지난달 18일 부산 중구의 한 모텔에 은신하고 있던 그를 검거했다.

병원 진료기록과 계좌내역을 분석한 결과 A씨가 환자들에게 선금을 받아놓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치과 운영을 하다 자금난에 부딪혔고 환자들의 치료 불만으로 보상금까지 물어주다 보니 빚이 많아져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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