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강화하며 ‘국민 구강지킴이’ 역할 다짐
역량 강화하며 ‘국민 구강지킴이’ 역할 다짐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07.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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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창립 제42주년 기념 41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개최
다양한 주제 26개 학술강연 선사
임춘희 회장 “제도 개선에 주력할 것”

치위협이 올해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구강건강 전문인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 구강지킴이’ 역할에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는 지난 6,7일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국민의 구강지킴이, 국민 속의 치과위생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창립 제42주년 기념 제41회 종합학술대회 및 구강위생용품전시회(KDHEX), 제19회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개회식 모습
개회식 모습

“‘업무범위 현실화’ 등 제도 개선에 주력할 것”

6일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보건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김양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겸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장, 임훈택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대회사를 전하고 있는 임춘희 회장.
대회사를 전하고 있는 임춘희 회장.

임춘희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숙원사업인 업무범위 현실화를 통해 안정적인 의료체계에서 의료인이라는 법적 지위를 인정받아 치과위생사로서 역할을 명확히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협회는 치과위생사들이 업무 현장에서 신뢰받는 전문 보건인력으로서 사회적 소명을 다하고 권익증진과 역할 증대를 위해 법과 제도, 정책, 사회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또 “18대 집행부는 인재 양성과 평생교육을 지향하는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을 설립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커뮤니티 케어) 및 예방진료 중심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정립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전한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치과의료서비스의 질적 성장이 절실한 상황에서 의료의 최일선에 있는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전문 보건의료인으로서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복지부도 치과위생사협회의 정책적 요구에 귀 기울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치협회장은 “진료현장에서 치과의사와 동고동락하는 동반자로서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8만5천여 치과위생사에게 감사를 전하며, 개원가 치과위생사 구인난 문제 등 치과계 숙원과제들을 하루빨리 해결해 나가도록 치위협과 치협이 더욱 소통하고 화합하여 협력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양근 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장은 “8개 단체 45만여 의료기사들의 새로운 역할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지난해 각 의료기사 등의 업무범위를 현행화했고, 더 나아가 각 직역이 개별법으로 더욱 전문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상황”이라며 “여러분의 힘을 모아 총연합회도 뜻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문상은 교수(광주여대), 석현미 진료부장(대구미르치과병원), 주미영 실장(나눔과열림치과)이 보건복지부장관상 △형미랑 회원(담양군보건소)이 17회 청목 봉사상 △조효순 부원장(광주미르치과병원)이 5회 선재공로대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주제 26개 학술강연 선사

이틀간 열린 종합학술대회는 △노인구강관리 △커뮤니티케어 △남북관계 교류협력 △4차산업혁명을 키워드로 26개 연제 강연을 통해 한국 치위생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고 치과위생사의 시대적 요구를 짚었다.

첫날에는 △치과위생사의 환자 중심 치주관리(문상은 광주여대 교수) △치과위생사와 관련법(황윤숙 한양여대 교수) △치과에서 AIDS 바로알기(이의석 고대구로병원 교수) △커뮤니티케어 추진전략과 방향(임종한 인하의대 교수) △시니어들의 잠자는 구강건강을 깨우다(김지원 성소치과 총괄이사) △FAQ로 알아보는 약리학 쉽게 이해하기(김성철 RB컨설팅 대표) △보건의료복합서비스 제공을 통한 직역간 통합운영 사례(노영희 건국대 교수) △치과위생사를 위한 최신 디지털장비 활용(박지만 연세치대 교수) △커뮤니티케어에서 치과위생사의 포지셔닝(장종화 단국대 교수)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기술(김병수 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강연이 펼쳐졌다.

둘째날에는 △상처받지 말고 감정을 경영하라(차명호 평택대 교수) △주민과 함께하는 구강건강누림터 성동 만들기(최윤선 성동구보건소 치과위생사) △치과위생사에게 유용한 치과방사선 영상판독과 방사선 방어법(이병도 원광치대 교수) △치과위생사를 위한 성윤리(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 소장)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구강위생관리를 위한 전담치과위생사제도의 탐색(김혜성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 원장) △완벽한 보험청구 사후관리(홍선아 덴탈톡 이사) △구강소견으로 알아내는 전신질환(박희경 서울치대 교수) △연하 과정에 관련된 해부생리학적 고찰(이지나 대한노년치의학회 위원장) △치과의원에서의 큐알코드 활용(박경기 대덕치과 원장) △치과 CAD/CAM 시스템의 활용과 세라믹의 특성 이해(노소윤 메디스치과 부장) △치과위생사를 위한 약 바로알기(서정택 연세치대 교수)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할 최신 예방치과 진료(김백일 연세치대 교수) △치과위생사를 위한 노인구강건강관리 사례(정민숙 충치예방연구회 강사) △Orafacial Myofunctional Therapy(이수나 광주보건대 교수) △영화로 만나는 소통이야기(정소연 Feel Good Company 대표) △남북관계의 새로운 변화와 치과위생사의 남북교류협력 추진 방향(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국장) 강연이 이어졌다.

박정란 학술·국제담당 부회장은 “‘국민의 구강지킴이, 국민 속의 치과위생사’라는 대주제 아래 18대 집행부의 정책 비전인 ‘국민에게 신뢰받는 치과위생사’가 되기 위한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치과기자재 및 구강관리용품 전시회(KDHEX)에는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등 20여 기업이 참가해 관람객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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