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시장 공략 나선 티앤알바이오팹
필리핀 시장 공략 나선 티앤알바이오팹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9.07.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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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태국 이어 품목허가 성공 … 동남아 시장 확대 전략 순항
티앤알바이오팹 로고 CI

필리핀 의료기기 시장이 2021년에는 약 7억4000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3D 프린팅 의료기기 제품이 품목허가에 성공, 필리핀 시장 진출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0일 3D 프린팅 의료기기 제품 3종에 대해 필리핀 품목 허가를 완료했다. 이번 필리핀 품목 허가는 올해 1월과 4월 각각 베트남과 태국 허가에 이은 성과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품목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는 3D 프린팅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제품인 ‘티앤알메쉬’(TnR Mesh), ‘티앤알메쉬플러스’(TnR Mesh Plus), ‘티앤알덴탈메쉬플러스’(TnR Dental Mesh Plus) 등 3종이다.

티앤알 메쉬와 티앤알매쉬플러스. (사진=티앤알바이오팹 홈페이지 캡처)
티앤알 메쉬와 티앤알매쉬플러스. (사진=티앤알바이오팹 홈페이지 캡처)

‘티앤알메쉬’와 ‘티앤알메쉬플러스’는 안와골절, 골분절 등 두개악안면의 외상 또는 수술로 인한 결손 부위를 재생 및 재건하는 인공지지체 제품이다. 티앤알메쉬는 PCL(폴리카프로락톤)이, 티앤알메쉬플러스는 PCL과 TCP(삼인산칼슘)의 복합 소재가 주재료로 쓰이며, 두 ​재료 모두 체내에 흡수되는 생분해성 물질이다. 수술 중 성형이 쉽고 환자의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티앤알덴탈메쉬플러스’는 체내 흡수성 치주 조직 재생 유도재로, 염증이나 외상, 임플란트 시술 후 치주조직이 재생돼야 할 부위로 잇몸이 자라 들어오지 못하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차단막(차폐막) 기능의 치과용 멤브레인 제품이다. 마찬가지로 PCL과 TCP 복합 소재로 제작됐다. 비흡수성 제품과 달리 시술 후 2차 제거수술이 필요 없으며, 내구성, 공간 유지력 등 안정성 또한 높다.

티앤알바이오팹 윤원수 대표이사는 “필리핀은 최근 5년간 연평균 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경제력 상승에 따라 국민들의 기본적 의료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필리핀이 중요한 잠재적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다각적인 전략을 검토해 성공적인 현지 시장 진출을 이루겠다”며 “필리핀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각국 인허가를 확대해 진출 시장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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