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2020 총선 정책제안서 기획단’ 가동
치협 ‘2020 총선 정책제안서 기획단’ 가동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08.21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수교육 질 제고 위해 평가제 시범 운영
문서 유출 조사위원회 구성...“일벌백계할 것”

치협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치과의료 정책제안 마련에 들어갔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20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2020년 총선 대비 정책제안서 제작 등 기획단’과 ‘2020년 총선 대비 정책제안서 제작 준비위원’을 위촉했다.

기획단장은 민경호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 간사는 이재용 정책이사가 맡고 김세명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운영위원, 마경화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이성근 치무이사, 조성욱 법제이사, 김소현 자재·표준이사, 김수진 보험이사, 차순황 대외협력이사, 김용범 변호사(법무법인 오킴스), 조남억 인천지부 회원관리정책이사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정책제안서 제작에 참여하는 준비위원은 전국 시도치과의사회와 분과학회, 대한여자치과의사회, 공직지부, 공보의 등 각 직역 20여명으로 구성된다.

기획단은 준비위원과 논의해 치협 추진 정책과 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는 치과의료정책을 마련, 올해 연말까지 각 정당에 제시할 계획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4회 정기이사회가 20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4회 정기이사회가 20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치협은 또 치과의사 보수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회원 보수교육 시행 평가제’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평가 대상은 △교육계획 승인 요청 시 불가사유로 재신청 △출결관리시스템 운영 미숙 △장소 등 교육여건 부적절 △업체 후원을 받아 진행 △보수교육을 시행할 수 없는 기관과 공동진행이 의심되는 경우 등이다. 2인1조로 구성된 평가단이 현장을 방문해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보수교육 시행기관은 △시·도 지부 18개 △분과학회 35개 △치과대학(원) 11개 △수련치과병원 50개(매년 변동) △임상치의학대학원 5개 △기타 4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한치의학회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등 123개에 달한다.

한편 이사회는 협회 문서 외부 유출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조영식 총무이사는 “치협은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는 단체인데, 회원 이익에 반하는 각종 문서나 협회 관련 정보 유출 사건이 전·현직 집행부에서 일어났다”며 “엄정한 대응 차원에서 구체적인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회장
김철수 회장

김철수 협회장은 “협회 문서는 회원들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활용되어야 함에도 최근 다른 목적이나 사적인 이익 등을 위해 문서, 파일, 녹음 등이 외부로 유출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조사위원회를 통해 치협의 존립과 회원 이익에 반하는 경우가 밝혀지면 관계기관 고발 등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최근 치러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과 관련해 “30대 집행부는 2022년까지 남은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기간 동안 미수련자 치과의사 회원들의 전문의 취득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