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년 예산 82조8203억원
복지부 내년 예산 82조8203억원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9.08.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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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예산액 대비 10조3055억원 늘어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및 건강투자에 초점
보건복지부 복지부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바이오헬스(의료데이터, 의료기기, 제약) 분야의 투자가 내년에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을 편성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2020년도 보건복지 예산으로 82조820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2019년 예산액 72조5148억원과 비교해 10조3055억원(14.2%) 늘었으며, 2017년 이후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 예산안은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성장 가속화 및 건강투자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먼저 보건의료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으로 5278억원을 편성했다. 2019년 4669억원보다 609억원(13%) 늘어난 수준이다.

질병을 극복하고 산업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유전체·의료임상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150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의료기기 연구개발(R&D)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R&D-임상-인허가-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R&D)에 302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더불어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보다 39억원 늘어난 47억원을 예산으로 편성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약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에는 각각 28억원과 153억원을 지원한다.

#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자원 확충을 위해 지역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응급의료·심뇌혈관 장비 보강 등을 지원하고 책임의료기관으로 육성하도록 했다.

중증 질환이 있는 어린이를 위한 입원병동(1개소) 설치 예산을 새로 편성해, 가족의 24시간 간호 부담이 완화되도록 했다.

#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건강보험 정부지원금을 2020년에는 1조895억원 증액한 8조9627억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확충하며, 정신 건강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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