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30분 만에 ‘바로가이드’ 완성
치과에서 30분 만에 ‘바로가이드’ 완성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09.04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오바이오텍 ‘V.A.R.O Guide’ 공개
국내외 가이드시장 확대 나서

네오가 치과에서 단 30분 만에 제작하는 임플란트 가이드 ‘바로가이드(V.A.R.O Guide)’를 선보이고 판매를 시작했다.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 지난 2일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바로(V.A.R.O; Very Accurate Reliable One-visit) 가이드는 구강 스캔 필요 없이 환자 진단부터 가이드 제작까지 30분 이내로 완료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 적용된 서지컬 임플란트가이드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은 환자의 구강을 구강스캐너로 구현한 모델을 CT데이터와 정합한 후 임플란트가이드를 디자인해 3D프린터로 출력한다. 구축한 데이터로 여러 번 가공과정을 거치므로 오차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승인, 배송과정을 거치면 최소 3일 이상이 걸려 시술기간이 늘어나는 단점도 있다.

바로가이드는 구강 스캔 필요 없이 환자 진단부터 가이드 제작까지 30분 이내로 완료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 적용된 서지컬 임플란트가이드 시스템이다.
바로가이드는 구강 스캔 필요 없이 환자 진단부터 가이드 제작까지 30분 이내로 완료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 적용된 서지컬 임플란트가이드 시스템이다.

치과에서 30분 만에 가이드 제작

VARO 가이드는 △누구나 쉽게 접근 △치과에서 즉시 제작 △CT촬영부터 완성까지 30분 이내 소요 △원장과 스태프가 함께 할 수 있는 쉽고 빠른 플래닝 소프트웨어 △오랄스캐너나 모델스캐너 불필요 △기공작업 생략 △기존 가이드보다 정밀 등이 특징이다.

CAD/CAM 소프트웨어와 고사양 컴퓨터, 전용 밀링기, 특수 디지털 트레이(PreGuide), 서지컬 키트로 구성되는 바로가이드는 제작과정을 단축시켜 오차범위를 줄여준다. 구강스캐너 필요 없이 광중합 레진이 들어간 PreGuide를 이용해 인상을 채득하기 때문이다.

프리가이드를 입에 물고 CT를 촬영한 뒤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간단하게 플래닝할 수 있다. 채득한 인상물을 체어사이드 전용 밀링기에 연결해 간단한 가공과정을 거치면 가이드가 제작된다.

PreGuide로 구강 영상이미지뿐만 아니라 가이드까지 제작하기 때문에 제작과정에서 생기는 오차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이드 디자인, 승인, 배송 과정 없이 치과병의원에서 바로 제작하기 때문에 30분밖에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허영구 대표가 바로가이드를 소개하고 있다.
허영구 대표가 지난 2일 열린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바로가이드를 소개하고 있다.

국내외 가이드시장 넓혀

개발사인 IMSOL과 코워크(co-work)를 진행하는 네오바이오텍은 바로가이드의 사업화와 판매를 총괄한다. 20여건에 달하는 특허를 완료했으며, 국내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 2~3년 안에 글로벌 매출 2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허영구 대표
허영구 대표

허영구 대표는 “치과의사로서 20년 전부터 가이드를 활용해오면서 임플란트 수술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많은 의사들이 가이드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장비와 시간, 비용, 번거로움 때문에 그동안 사용을 주저해온 것이 현실”이라며 “세계 최초의 기술이 적용된 바로가이드는 이러한 단점을 모두 없앤 훌륭한 대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가이드시장을 새롭게 넓힐 것”이라고 자신했다.

허 대표는 또 “누구보다 앞선 1999년 임플란트 대중화를 꿈꿔 10년 뒤 현실이 되었듯이 이제 모든 치과의사가 바로가이드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시대를 꿈꾼다”고 덧붙였다.

네오바이오텍은 10월13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월드심포지엄에서 바로가이드를 공식 선보이고 임상 사례를 통해 활용 노하우를 알릴 예정이다.

네오바이오텍과 IMSOL 임직원.
네오바이오텍과 IMSOL 임직원.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