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는 박노희 미국 UCLA 치대의대 석학교수(전 UCLA치대 학장)를 초청해 특강을 들었다.
지난 1일 서울대 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특강에서 박 교수는 ‘Periodontitis, Atherosclerosis, and Cancer: Are they related?’라는 주제로 치주염과 동맥경화증 및 악성종양과의 연관성에 관한 최근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노희 교수는 “동맥경화증과 악성종양은 원인요소, 병리적 특징 등 공통분모가 다수 존재하고 있음은 이미 많은 문헌을 통해 증명된 바 있지만, 이 질병이 치주염과 연관성이 있음을 최근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거품세포(foam cell)의 증식으로 인한 동맥경화증은 혈관의 악성종양이라 할 수 있으며,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인 P. gingivalis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치주질환의 예방 및 치료는 심혈관질환 등 비전염성만성질환(NCD)의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한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는 치주과학회 회원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생 들이 참석했다.
치주과학회 구영 회장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이기도 한 박노희 교수님은 18년간 UCLA 학장 재임을 포함한 40여년에 걸친 연구활동 기간 교육과 연구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기셨다“며 ”현재도 학술활동을 진행하고 계셔 더욱 놀랍고, 이런 모습은 후학들에게 큰 자극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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