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교정학회’ 학술대회에 최다인원 참가
‘60주년 교정학회’ 학술대회에 최다인원 참가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10.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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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회 국제학술대회에 해외 417명 등 3236명 등록
57차 정기총회서 김경호 차기회장 선임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 교정학회 학술대회에 역대 가장 많은 회원과 외국인이 참가해 ‘국내 1호 치의학회’로서 전통과 명성을 입증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국윤아)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60 Years and Beyond: Innovation & Creativity’를 대주제로 ‘창립 60주년 기념 57차 정기총회 및 52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회 측은 회원 1984명과 비회원 800여명, 해외 45개국 417명 등 모두 3236명이 등록해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참가자는 2016년 181명, 2017년 300명, 지난해 349명에서 올해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서 국제화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상민 학술이사는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연자의 지역적 안배와 다양한 주제에 신경쓰고, 동시통역을 확대함으로써 청중의 만족도를 높인 점이 큰 호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학술대회 메인 강연장
학술대회 메인 강연장

사상 최다 인원에 국제화 면모 과시

학술대회 첫날에는 ‘TADs in KOREA and multi-dimensional tooth movement in 2019’를 주제로 Pre-congress가 열렸다. 3일과 4일에는 Tung Nguyen 교수, 정규림 교수, Brent Larson 교수, Adrian Becker 교수, 장영일 교수 등 국내외 저명한 연자들의 특강이 펼쳐졌다.

학술대회 연자진
학술대회 연자진

Takashi Yamashiro 교수, 김민지 교수, Dr. Nour Eldin Tarraf 등은 특별연제를 발표했다. Pre-congress, 특별연제, 심포지엄, 특강 모두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동시통역돼 청중의 이해를 도왔다.

참가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국윤아 회장
국윤아 회장

이밖에도 임상구연, 해외대학 교수의 연구발표, E-poster 전시, 테이블 클리닉, 우수증례 전시 등 다양한 학술행사가 전개돼 참가자들의 학술욕구를 충족시켰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우수증례심사에는 69명이 응시해 40명이 합격했다. 국윤아 학회장은 “교정학회는 비전문가와 차별되는 교정치료 수준을 높이고자 2014년부터 학회 인정의를 대상으로 우수증례심사를 벌여오고 있다”며 “응시인원이 꾸준히 늘고 있어 양질의 교정치료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우수증례를 살펴보고 있다.
참가자들이 우수증례를 살펴보고 있다.
e포스터
e포스터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치과기자재전시회에는 61개 업체가 232부스를 차려 관람객을 맞았다.

치과기자재 전시장
치과기자재 전시장

이기준 총무이사는 “지난달 개최한 회원 친선골프대회는 물론, 200여명이 참석한 전야제와 350여명이 함께한 갈라디너의 열기가 교정학회 60주년에 각별한 의미를 더해줬다”며 “우리 학회는 임상교정 플랫폼 역할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갈라디너
갈라디너

정기총회서 김경호 회장 등 차기 임원진 선임

김경호 차기회장
김경호 차기회장

한편 학술대회 기간 열린 교정학회 57차 정기총회에서는 김경호 현 부회장이 차기회장에 선임됐다. 백승학 교수가 수석부회장, 김정기 교수는 차기 수석부회장, 권병인·김병호 원장이 부회장, 현재만·이영준 원장이 감사를 맡게 된다. 차기 임원진은 평의원회 의결을 거쳐 내년 4월부터 2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김경호 차기회장은 “이번 60주년 학술대회는 양적·질적으로 크게 발전한 우리 학회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학술대회 국제화를 지속함으로써 한국 치의학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 치과의사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배우도록 더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정학회 임원진이 이번에 편찬, 출간한 학회 60년사를 보이고 있다. 교정학회는 이 내용을 학회 홈페이지에 전용뷰어로 게재할 예정이다.
교정학회 임원진이 이번에 편찬, 출간한 학회 60년사를 보이고 있다. 교정학회는 이 내용을 학회 홈페이지에 전용뷰어로 게재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바른이봉사회를 통해 청소년 교정치료 봉사에 헌신해온 성기혁 원장과 이상열 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청소년 1353명에게 무료 치아교정 혜택을 제공한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는 10월31일(목) 오후 6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교정학회 임원진
교정학회 임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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