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와 비발치-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발치와 비발치-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 이장열 원장
  • 승인 2019.10.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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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 초록
이장열 원장(스마일어게인치과)
이장열 원장(스마일어게인치과)

교정영역에서 골격성 고정원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도 이제 20년을 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교정환자의 많은 주소 중 하나인 치아의 총생과 입술 돌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그동안 우리는 발치를 통한 해결방법을 이용해왔으며,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골격성 고정원을 사용한 이래로 발치 환자의 비율을 줄이고 있으며, 이는 환자와 교정과 의사 모두에게 매우 이롭고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과거 교정의 진단에서 발치와 비발치를 결정하는 진단의 지표는 무엇이었을까? 무엇보다도 치아총생의 절대적인 양, 전치의 수평적인 위치와 그로인한 입술의 심미적인 위치가 중요한 요소였을 것이다.

총생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공간의 양, 전치의 후방 이동의 양에 따라 발치 여부가 결정되었으며, 또한 그에 따라 어떤 치아를 발치하는가를 결정해 왔다.

골격성 고정원을 사용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도 위의 지표들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이러한 지표들을 적용하는 기준은 다소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즉, 같은 소구치 발치 시 사용할 수 있는 가용 공간이 골격성 고정원을 사용했을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가 다르고, 비발치 시에도 새로운 가용 공간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의 교정 진단은 총생과 입술위치라는 통상적 지표 외에 다른 여러 사항을 고려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과거에는 비발치를 통한 교정이 가능한 가의 여부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지금은 개개의 환자에 따라 비발치로 교정하는 것이 더 나은가를 고심해야 하는 시점일지도 모르겠다.

이에 본 발표에서는 발치와 비발치를 결정할 수 있는 진단의 기준이 골격성 고정원을 사용하는 현시점에서 어떻게 변경되어 적용되어져야 하는지 고찰해 보고자 한다.

또한 환자의 연령에 맞는 심미적인 요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생리적인 측면에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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