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임플란트 픽스쳐 판매량 세계 1위’ 비결은?
오스템 ‘임플란트 픽스쳐 판매량 세계 1위’ 비결은?
  • 덴탈투데이
  • 승인 2019.10.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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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로 전세계 판매량 1위를 달성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임플란트 픽스쳐 모습.© 뉴스1

지난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수출액은 3조9723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치과용 임플란트는 전년 대비 20% 가까이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업체 중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는 전세계 시장에서 2년 연속으로 임플란트 픽스쳐 판매량 1위에 오르며 국산의료기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산 의료기기가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인 성과로 연구개발(R&D) 투자 덕분에 가능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가 지난 5월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 픽스쳐(Fixture·치아뿌리 형태 인공치근) 판매량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조사 내용을 보면 지난 2017년 오스템의 글로벌 픽스쳐 판매량은 232만개 이상으로 전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286만개 이상을 팔았다.

중개임상지원센터 관계자는 "오스템이 픽스쳐 판매량 부문에서 다국적 기업을 제치고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며 "판매량으로 보면 국산 브랜드가 전세계 치과의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임플란트 브랜드로 등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템의 임플란트 판매량 1위 달성은 지속적인 R&D 투자가 핵심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회사 측은 매년 매출액의 7%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현재 10개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임플란트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픽스쳐는 내구성과 안전성에 따라 제품 경쟁력이 좌우된다. 오스템은 약한 골질에서도 초기 고정력을 강화하는 설계와 표면기술을 개발, 적용했다. 실제 'TS Fixture'는 서지컬 키트와 술식을 최적화해 식립감과 초기 고정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플란트 표면 기술 또한 SA, CA, BA, SOI 등 골유착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불량률 100PPM 이하를 목표로 제품 개발부터 출하 후 고객이 사용할 때까지 모든 단계를 체계적으로 관리 중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 생산본부를 두고, 글로벌 연간 1000만 세트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품질 보증을 점검하는 인력이 전체 생산직의 20%를 차지하며 이들의 평균 근속 기간은 10년 이상이다. 임플란트 분야에서 오스템의 기술력과 품질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인 이유다.

또 다른 비결은 임상교육이다. 오스템은 임플란트 시술이 드물었던 시기에 임상연수센터를 설립하고 국내 업체 중 가장 먼저 치과의사 임상교육을 시작했다.

해외 임플란트 회사가 제품 사용법만 교육할 때 오스템은 단계별, 코스별로 체계화된 임상교육을 선보였다. 치과의사가 임상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후 임플란트 시술을 제공하는 국내 치과 의료기관이 증가했다. 현재는 대다수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 오스템으로부터 임상교육을 받은 전세계 최과의사는 누적 집계로 5만5000여명이다.

오스템은 픽스처 판매량 1위를 달성한 여세를 몰아 치과 재료, 영상장비, 의약품, 소프트웨어(SW), 인테리어 등 치과진료에 꼭 필요한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완벽히 제공하는 한편 디지털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 분야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환자의 모든 구강 정보를 디지털화해 컴퓨터로 모의시술을 해 본 뒤 시술을 하는 치과 서비스다. 이 과정에서 콘빔시티(CBCT)와 3차원 스캐너, 덴탈캐드, 밀링머신, 3차원 스캐너 등 첨단 장비를 사용한다.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크라운 브릿지, 덴쳐 등 보철치료 분야와 교정, 양악수술에도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오스템은 수년간 디지털덴티스트리 R&D에 투자해 관련 제품을 출시하거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임플란트 서지컬 가이드 원가이드(OneGuide)를 출시했다. 개발 중인 구강스캐너까지 출시하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스템 관계자는 "기존 임플란트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사업에 진출해 중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디지털덴티스트리가 시장에 안축하면 2023년 글로벌 1위 업체로 진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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